
지아이이노베이션(9,000원 ▼70 -0.77%)이 2023년 일본 제약기업 '마루호(Maruho)'에 기술이전한 알레르기 치료제 'GI-301(레시게르셉트)'의 일본 임상 2상 첫 환자 투약이 이달 중 시작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GI-301의 일본 내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보유한 마루호가 주도한다. 마루호는 1915년 설립돼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일본 대표 피부과 전문 제약기업으로 의약품 매출의 약 95%가 피부질환 영역에서 발생할 만큼 사업 역량이 피부과에 집중돼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마루호에 GI-301의 일본 지역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최대 2억 2100만달러(당시 약 3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계약에 따라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과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수령한다. 계약상 임상 2상 진입에 따른 개발 마일스톤도 수령할 예정이다.
첫 환자 투약을 앞두고 지난 2일 마루호 주요 임직원들은 지아이이노베이션 성남 연구소를 방문해 일본 임상 2상 전략과 향후 개발 일정을 논의했다. 양사는 기술이전 계약 체결 이후 정기적인 공동개발위원회(Joint Steering Development Committee)를 통해 일본 개발 전략을 긴밀히 협의해왔다.

GI-301는 일본에서는 마루호가,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는 유한양행이 개발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유한양행은 만성특발성두드러기(CSU) 환자를 대상으로 GI-301(YH35324)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GI-301이 일본에서도 임상 2상에 본격 진입하면서 글로벌 개발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며 "마루호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일본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GI-301이 글로벌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