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옴리클로' 유럽 출시 1년여만에 점유율 30%…"성장 지속"

셀트리온, '옴리클로' 유럽 출시 1년여만에 점유율 30%…"성장 지속"

박정렬 기자
2026.10.3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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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리클로./사진= 셀트리온
옴리클로./사진= 셀트리온

셀트리온(191,200원 ▲1,900 +1%)의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가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1년여만에 3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셀트리온의 주요 고수익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를 인용해 올 2분기 기준 옴리클로의 유럽 시장 점유율이 30%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유럽 주요 5개국(이하 EU5)에 속하는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같은 기간 각각 47%, 2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유럽 전반에서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와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도 유럽에서 성장세를 본격화하고 있다. 앱토즈마는 올해 2분기 유럽 점유율이 전 분기 대비 약 2배 가까이 오른 13%를 기록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는 각각 32%, 66%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테키마 역시 이탈리아에서 토스카나와 에밀리아로마냐 등 주요 주정부 입찰을 수주하며 28%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는 후발 주자임에도 EU5에서 점유율 30%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항암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도 오리지널(원조) 의약품보다 높은 34%의 점유율로 시장 선두를 지키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와 앱토즈마 등 신규 제품군이 입찰 수주 성과를 확대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는 가운데, 실제 처방 데이터를 통해 이와 같은 성과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며 "램시마 제품군(IV·SC) 역시 유럽 전체에서 70%, EU5에서 77%의 점유율로 인플릭시맙 시장에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퍼스트무버로서 확보한 시장 선점 효과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옴리클로의 처방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옴리클로의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3205억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밖에도 셀트리온은 향후 판매 국가와 공급 채널을 넓히고 의료기관 대상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군의 매출 비중을 70%까지 높일 계획이다. 최근 실적발표에서 3분기까지 신규 제품군 매출은 9058억원으로 바이오의약품 매출 비중은 67%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 각국에서 처방 확대와 입찰 수주가 잇따르는 가운데,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제품들의 견조한 판매가 더해지면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3분기에 이어 연말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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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머니투데이에서 의학 제약 바이오 분야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articles on medicine, pharmaceuticals, and bio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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