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3일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 선박의 목적지는 일본이 아니며 정부는 협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4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
앞선 3일 일본 대형 해운사 미쓰이 OSK 라인스(MOL)는 호르무즈 해협 서쪽 페르시아만 내에 고립돼 있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MOL 측은 선박의 정확한 해협 통과 시점이나 이란과의 별도 협상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오가는 에너지 혈맥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월 28일 이뤄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미쓰이 OSK 라인스와 오만 기업이 공동 보유한 '소하(SOHAR) LNG'호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일본 관련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