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나토에 공짜로 준 수천억달러, 돌려받을 것"

트럼프 "우크라·나토에 공짜로 준 수천억달러, 돌려받을 것"

백소희 기자
2026.09.04 07:34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여행업계 경영진을 지켜보고 있다. 2026.9.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여행업계 경영진을 지켜보고 있다. 2026.9.2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경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무상 지원한 자금을 돌려받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의 군사작전을 둘러싸고 탄약 부족 가능성을 제기한 언론 보도에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수천억달러가 우크라이나와 나토에 공짜로 제공됐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는 그 돈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미군의 탄약 비축량 약화 가능성을 경고하는 군 안팎의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그는 앞서 미군의 탄약이 부족하다는 취지의 보도와 논평에 반복적으로 반박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란에서의 우리 군사 작전에 대해 정확하게 보도하기를 거부하는 반역적인 쓰레기들"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사실상 무제한의 중급 및 고급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전쟁이나 앞으로 일어날지도 모르는 어떤 전쟁에도 사용할 수 있는 양보다 훨씬 많다"고 탄약 부족 논란을 반박했다. 이어 "전례 없는 수준으로 탄약을 생산하고 있으며,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비상사태에 대비해 탄약을 비축하고 있다"며 "이 탄약을 다른 나라에 판매하는 대신 미국이 자체적으로 사용할 것이지만 동맹국에 대한 판매는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약 부족 논란의 책임을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로 돌렸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에서 우리가 사용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탄약을 우크라이나에 무상으로 제공했다는 사실을 알아주기 바란다"며 "수천억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우크라이나와 나토에 무상으로 지원했는데, 이는 유럽이 요구만 했다면 기꺼이 지불했을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탄약이 없다는 사실을 계속 되풀이하는 사람들과 언론매체들은 100% 틀렸으며, 이는 사실상 반역행위"라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내가 승리하는 걸 보느니 차라리 우리가 쉽게 이기고 있는 전쟁에서 미국이 지는 걸 보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백소희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백소희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