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부렸다가 굴욕…테이프 칭칭 감아 결박된 60대 남성

기내 난동 부렸다가 굴욕…테이프 칭칭 감아 결박된 60대 남성

마아라 기자
2026.09.07 23:06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다가 테이프로 묶인 아서 룬딘(67) 모습.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기내에서 난동을 부렸다가 테이프로 묶인 아서 룬딘(67) 모습. /사진=엑스(X·옛 트위터) 갈무리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60대 승객이 테이프로 결박당한 모습이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은 이달 3일 댈러스발 뉴어크행 아메리칸항공 618편에서 승무원에게 인종차별적 욕설과 동성애 혐오 발언을 쏟아낸 미국 부동산 중개인 아서 레인 룬딘(67)이 테이프와 케이블타이 등으로 제압당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아서 룬딘은 승무원들이 자신을 제지하자 더 흥분해 옆 좌석 승객을 때리고 이를 말리는 여성 승객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기내 난동으로 인해 여객기는 도착지를 볼티모어로 변경해 조기 착륙했다.

실제 기내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아서가 덕트 테이프에 칭칭 감긴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마부터 몸통, 손과 다리까지 테이프로 감겨 의자에 단단히 결박돼 있었다.

여러 항공사에서는 폭력적이거나 소란을 피우는 승객을 제압하기 위해 역개기 안에 덕트 테이프와 케이블타이를 비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착륙 즉시 룬딘은 메릴랜드주 교통경찰에 체포됐다. 항공기는 다시 목적지인 뉴어크로 정상 비행했다.

룬딘은 2급 폭행 및 소란 행위 혐의로 기소됐다. 그가 난동을 피운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연방수사국(FBI)은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연방 검찰과 협의해 연방 기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룬딘이 소속된 부동산 업체는 이 사건으로 런딘과의 계약 관계를 즉시 종료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마아라 기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입니다. 연예·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