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세계2위 일본, GDP 인도·영국에도 추월…내년 6위 전망

한때 세계2위 일본, GDP 인도·영국에도 추월…내년 6위 전망

유효송 기자
2026.10.14 13:42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韓 올해 성장률 전망 3.3%…세 달만에 전망 0.7%p 높여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이영환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사진=이영환

일본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내년 인도와 영국에 추월 당해 세계 6위가 될 전망이다.

1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신 세계경제 전망에서 일본의 올해 명목 GDP를 4조3419억 달러(약 5808조 5938억원), 2027년에는 4조4676억달러(약 5976조7553억원)로 예측했다.

인도의 GDP는 올해 4조60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6위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4조5211억 달러로 증가해 미국, 중국, 독일에 이어 세계 4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영국도 올해 4조2684억달러에서 내년에는 4조4889억달러를 달성하며 일본을 제칠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 전망인 지난 4월 당시에는 영국이 일본을 추월하는 시기를 2029년으로 예상했으나, 그 시기가 2년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 것이다.

인도와 영국 모두 일본보다 높은 경제성장이 기대되는데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엔저·달러 강세 경향이 지속되는 점도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후 고도성장, 1968년 경제규모 세계 2위로 올라섰다. 2000년대 중국이 급부상하면서 2010년 중국에 2위를 내주고 3위가 됐다. 일본은 2023년 독일에 밀려 4위가 됐다.

한편 IMF는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3.1%로 예상했다.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확대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전망치는 7월과 같이 3.4%로 유지했다.

일본의 경우 2026년 성장률이 0.1p 상향 조정된 0.7%로 예상했다.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3.3%로 세달 만에 0.7%p 높였다. 중동전쟁 충격에도 강력한 반도체 수출에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본 것이다. 올해 중국 경제(4.5%)는 당초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5% 선이 무너질 것으로 봤다.

IMF는 선진국과 저소득 국가들의 차이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많은 선진국들이 AI 기술에 대한 투자 증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 이러한 호황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개발 국가들은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인한 높은 에너지 가격에 대처해야 하는 어려운 선택에 직면해 있다는 경고다.

실바나 텐레이로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방콕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계 경제는 회복력을 보여왔다"면서도 "그 회복력이 압박을 받고 있으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유효송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유효송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