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인 공격" 첩보에... 미국, 중동 4개국 대사관 인력 감축

"이란 미국인 공격" 첩보에... 미국, 중동 4개국 대사관 인력 감축

유엄식 기자
2026.10.2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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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야드=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미디어부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지난 10일(현지 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공격을 받은 후 이용객들이 몸을 낮춘 채 화염과 연기 속에서 대피하고 있다. 2026.10.12. /사진=민경찬
[리야드=AP/뉴시스] 사우디아라비아 미디어부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지난 10일(현지 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이 공격을 받은 후 이용객들이 몸을 낮춘 채 화염과 연기 속에서 대피하고 있다. 2026.10.12. /사진=민경찬

미국 국무부가 이란의 중동 내 미국인 대상 공격 첩보를 입수한 뒤 중동 4개국의 미국 대사관 인력을 감축한 알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재공습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다시 중동 전쟁 확산 위기가 고조된 분위기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CNN, 악시오스 등 외신은 미국 국무부가 요르단, 레바논,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4개국 주재 대사관 인력을 줄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미국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비필수 외교 인력과 가족들에게 출국 명령을 내렸다.

악시오스가 입수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국가정보국은 마크 루비오 미 국무장관에게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란이 미국 정부 인력을 겨냥한 공격 시도를 대폭 강화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중동과 일부 다른 국가에서 미국 시민들을 겨냥한 이란의 살상 공격 계획이 상당히 진전된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에서 열린 중간선거 유세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작은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할 수도 있다"며 이란 재공습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이터=뉴스1) 김범수 기자 =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펜들턴의 클렘슨대학교에서 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10.2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김범수 기자
(로이터=뉴스1) 김범수 기자 =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펜들턴의 클렘슨대학교에서 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10.21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로이터=뉴스1) 김범수 기자

이란도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란의 고위 안보 당국자 2명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재공격할 경우 걸프 해역의 해저 통신케이블을 타격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호즈루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위협도 이어갔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지정 항로를 벗어난 초대형 유조선 2척이 기뢰와 충돌했다고 주장했다.

양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자 중동과 유럽 국가들은 확전 방지를 위한 외교적 대응에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 파키스탄, 튀르키예,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8개국 외교장관은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회담을 열고 이번 중동 전쟁의 외교적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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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머니투데이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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