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미사일 발사에 "발사체 성격 놓고 당사자들 견해 달라"

中, 北 미사일 발사에 "발사체 성격 놓고 당사자들 견해 달라"

베이징(중국)=안정준 특파원
2026.10.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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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로이터=뉴스1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로이터=뉴스1

중국 외교부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관해 발사체의 성격을 둘러싼 당사자들의 견해 차이가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동해를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다는 질문에 "발사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의 견해가 다르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다만 어떤 당사자들의 견해가 어떻게 다른지는 설명하지는 않았다.

궈 대변인은 이어 "관련 당사자들이 한반도 문제의 근본 원인을 직시하고 정치적 해결의 방향을 견지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0여 발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구체적인 제원 등을 분석하고 있다.

미·일의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공동 생산 합의에 관한 질문에는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궈 대변인은 "현 일본 정부는 출범 이후 이른바 위협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국제법과 국내법의 제약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며 "이는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이자 역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는 고도의 경계심을 유지하고 이러한 움직임에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미국의 대쿠바 봉쇄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미국의 불법적인 대쿠바 경제 봉쇄와 일방적 경제 제재는 64년간 지속돼 쿠바 국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고통을 안겼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국가 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고 외부 간섭과 봉쇄에 반대하는 쿠바의 정당한 노력을 계속 확고히 지지할 것"이라며 "미국은 쿠바에 대한 봉쇄와 제재를 즉각 해제하고 무력 사용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강압과 압박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호주 국방장관의 우려에는 "중국은 평화 발전의 길을 견지한다"며 "중국의 군사력 발전은 국가 주권과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것으로, 어느 쪽도 겨냥하지 않으며 군사적 팽창에도 나서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관련 당사자들은 이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무책임한 발언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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