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비하 논란 안돼"…아이패드 한국 광고서 사라진 '집게손'

"남성비하 논란 안돼"…아이패드 한국 광고서 사라진 '집게손'

이재윤 기자
2026.10.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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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미니 홍보 이미지에서 한국 홈페이지에만 이른바 '집게손' 모양을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미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사진=애플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미니 홍보 이미지에서 한국 홈페이지에만 이른바 '집게손' 모양을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미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사진=애플

애플이 신형 아이패드 미니 홍보 이미지에서 한국 홈페이지에만 이른바 '집게손' 모양을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불거진 남성 비하 논란을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27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노트북체크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공개한 신형 아이패드 미니(A20 Pro)의 홍보 이미지를 국가별로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는 엄지와 검지로 아이패드 미니의 가장자리를 집어 든 손이 등장한다. 두께가 5.4㎜에 불과한 제품의 얇은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이다.

반면 한국 홈페이지에서는 같은 구도의 이미지에서 손이 빠지고 제품의 측면만 남아 있다. 엄지와 검지를 좁게 모으는 동작은 국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의 특정 신체 부위를 비하하는 표현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이 돼 왔다.

2023년에는 넥슨의 게임 '메이플스토리' 홍보 영상에 등장한 손동작을 두고 남성 비하 표현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넥슨이 사과하기도 했다.

애플이 한국 홈페이지에서 해당 손동작을 제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아이폰 에어 출시 당시에도 미국 등 해외 홈페이지에는 엄지와 검지로 제품을 집어 든 이미지가 사용됐지만 한국 홈페이지에서는 손가락이 빠졌다.

노트북체크는 애플이 한국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홍보 이미지를 조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애플은 국가별 홍보 이미지가 다른 이유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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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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