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도 고졸도 초봉 '256만원' 통일…"역량만 본다" 파격 내건 日기업

대졸도 고졸도 초봉 '256만원' 통일…"역량만 본다" 파격 내건 日기업

차유채 기자
입력 2026.11.05 09:51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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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대기업이 학력에 따른 신입사원 초봉 격차를 없애고,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 중심의 채용에 나서 화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한 대기업이 학력에 따른 신입사원 초봉 격차를 없애고,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 중심의 채용에 나서 화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일본의 한 대기업이 학력에 따른 신입사원 초봉 격차를 없애고, 인공지능(AI) 시대에 필요한 역량 중심의 채용에 나서 화제다.

지난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미스미그룹 본사는 이달부터 고졸과 대졸 인재를 동일한 기준으로 채용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학력과 관계없이 신입사원 초봉을 월 30만3000엔(약 256만원)으로 통일하고, 수당과 사내 복지 등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대졸자에게 적용하던 이른바 '학력 프리미엄'을 없앤 것이다.

일본에서 고졸과 대졸자의 임금을 동일하게 책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채용된 대졸자의 평균 월급은 26만2300엔(약 222만원)으로, 고졸자 평균인 20만7300엔(약 175만원)보다 높았다.

미스미그룹은 AI 확산으로 신입사원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달라졌다고 판단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미스미 그룹 공식 홈페이지
미스미그룹은 AI 확산으로 신입사원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달라졌다고 판단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미스미 그룹 공식 홈페이지

미스미그룹은 AI 확산으로 신입사원에게 요구되는 역량이 달라졌다고 판단했다.

가토 쓰카사 최고인사책임자(CHRO)는 "자료 작성과 정보 수집 업무의 상당 부분을 AI가 수행하게 됐다"며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자세와 과제를 발견하는 능력은 학력과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입사 후 2년간 동일한 대우를 제공하던 기존 방식도 바꿔, 입사 1년 뒤 성과를 평가해 급여에 차등을 둘 방침이다. 채용 과정에서도 AI 관련 지식과 변화 대응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미스미그룹은 1963년 설립됐으며 기기 부품과 공구를 제조·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시가총액 1조엔(약 8조4800억원), 직원 수는 1만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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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머니투데이 스토리팀 차유채 기자입니다. 영화를 비롯한 연예 및 스포츠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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