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3배 넘어선 '깜짝 고용 호황'…美 12월 금리인상 힘 받는다

예상치 3배 넘어선 '깜짝 고용 호황'…美 12월 금리인상 힘 받는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입력 2026.11.07 00:22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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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재현 특파원
/사진=심재현 특파원

미국의 10월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한층 더 힘이 실리게 됐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10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달보다 16만5000명 늘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만9000명 증가를 대폭 웃도는 수치다. 최근 12개월 동안의 월평균 증가폭(4만8000명)도 크게 웃돈다.

10월 고용 증가세는 전문 서비스 부문이 이끌었다. 전문 서비스 부문에선 일자리가 7만개 증가하면서 최근 12개월 평균치인 1만5000개를 대폭 웃돌았다. 보건·의료(4만2000명), 운송·창고업(2만5000명), 제조업(1만9000명) 부문에서도 고용 증가 폭이 컸다.

건설 부문에선 고용이 3000명 감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데이터센터 건설 바람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건설업 고용이 8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9월 고용 지표가 대폭 상향 조정된 것도 눈에 띈다. 8월 고용은 당초 발표치 13만3000명 증가에서 18만6000명 증가로, 9월 고용은 2만9000명 증가에서 6만명 증가로 수정됐다. 두 달 동안의 신규 고용이 기존 발표보다 총 8만4000명 늘어난 셈이다.

10월 실업률은 4.1%로 한달 전(4.2%)보다 하락하면서 전문가 예상치(4.2%)를 밑돌았다.

고용지표가 예상을 넘어 견조한 추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에 집중할 여력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장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명분이 확보됐다.

시카고상업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금리선물시장은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전날 66.9%에서 니알 고용지표 발표 직후 74.8%로 올려 반영했다.

국채금리도 소폭이지만 상승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전장보다 0.06%포인트 오른 4.53%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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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DC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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