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연방대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 백악관 연회장 건설을 중단한 하급심 결정을 뒤집고 당분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이날 공사 대다수를 중단시켰던 하급심의 명령을 일시 정지했다.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긴급 사건을 담당하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의 결정이다. 앞서 7일 워싱턴 DC 연방고등법원은 2대 1 판결로 행정부에 지상 공사 중단을 명령한 연방지방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유지했다. 단 항소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도록 공사 중단 명령 발효를 2주간 유예했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하급심 명령에 대한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이날 발효될 예정이던 공사 중단 명령도 잠정적으로 정지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본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연회장 공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대법원의 이번 조치로 해당 요청에 대한 검토시간을 벌었다. 미 법무부 변호인들은 지난 14일 이 프로젝트가 보안상 필수라는 내용의 서면을 제출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와 최근 위협을 인용했다. 트럼프 행정부 측은 "이 사건은 국가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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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픽' 후보 美 예비선거 줄낙마…민주당은 '사회주의자' 당선
미국 알래스카·플로리다·와이오밍 등에서 공화당 예비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했던 후보들이 줄줄이 패배했다. 18일(현지시간) CNN·NBC 등에 따르면 와이오밍 주지사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했던 메건 데겐펠더 교육감은 에릭 바로우 주 상원의원에게 패배했다. 와이오밍주는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46%포인트 격차로 압승을 거둔 지역이어서 이번 결과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데겐펠더 교육감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후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는 와이오밍에서 6대째 살아온 토박이이자 매우 인기 있는 교육감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왔다"고 지지했다. 플로리다 19지구 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는 트럼프 지지를 받았던 의료 사업가 카탈리나 라우프가 지역 보수성향 라디오 방송국 소유주인 짐 슈워첼에게 패배했다. 플로리다 7지구 하원의원 예비선거에서는 코리 밀스 하원의원은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인 라이언 엘리야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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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해고 대상 찍었다" 전 직원 주장에…메타 "사람이 결정"
미국 IT 기업 메타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출산·육아휴직 등을 사용한 직원들을 해고 대상으로 골랐다는 주장에 "인력 관련 결정은 AI가 아닌 사람이 내렸다"며 반박했다. 19일 뉴시스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메타 직원과 전직 직원 등 26명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연방법원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메타가 올해 추진한 약 8000명 규모의 인력 감축을 둘러싸고 제기됐다. 원고들은 메타가 감원 대상을 정하는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직원들의 업무량과 컴퓨터 사용 기록 등을 평가했다고 주장했다. 휴직 중에는 업무 기록이 쌓이지 않는데 AI가 이를 휴직에 따른 공백으로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업무 성과가 낮은 것처럼 평가했다는 것이다. 결국 법적으로 보장된 휴직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해고 대상에 오르는 결과가 발생했다는 게 원고 측 주장이다. 실제 소송에 참여한 직원 가운데는 회사가 승인한 출산휴가를 사용하다 출산을 불과 이틀 앞두고 해고 통보받은 과학자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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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 2시간 앞두고…트럼프 "캐나다산 50% 관세 부과 사흘간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발효 직전 일시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밤 10시경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내일(19일) 아침에 발효될 예정이던 대(對) 캐나다 50% 관세를 사흘간 일시 중단한다"며 "이는 미국과 캐나다가 문서 최종 확정을 전제로 합의에 도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바이든에 의해 오랫동안 폐기됐던 위대한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이 무덤에서 되살아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관세법 338조를 근거로 와인, 가구, 유제품, 의류 등 캐나다산 제품에 최대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해당 관세는 19일 0시1분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약 200억달러(28조원)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었다. 미국 관세법 338조는 미국의 무역에 불리한 조처를 하는 국가에 대통령이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됐지만, 1930년 제정 이후 한 번도 실제 관세 부과에 활용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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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암호화폐 발행시 증권법 면제 규정 마련…자금 조달 물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기업이 암호화폐 발행을 통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투자전문매체 배런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SEC는 가상자산 기업들이 암호화폐를 발행할 때 기존 증권 등록 시 필요한 조건들을 면제하는 '가상자산 규정(Regulation Crypto Assets)'을 제안했다. 규정은 암호화폐 발행시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증권법 적용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4년간 최대 500만달러 규모까지 증권법상 증권 발행시 필요한 요구조건에 대해 일회성 면제를 부여한다. 둘째 재무제표를 제출하고 정기 보고 요건 등을 제출하면 1년 동안 7500만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발행까지 허용한다. 단 두 방식 모두 암호화폐 발행사가 투자자에게 특정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암호화폐 발행사가 판매 당시 약속했던 '관리노력'을 중단하면, 해당 암호화폐는 증권법의 적용을 피한다는 이른바 '세이프 하버' 조항도 있다. 즉 암호화폐가 발행사의 관리·운영을 받는 단계에서 나아가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완전히 '탈중앙화'가 이뤄지면 증권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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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도 "인스타=마약"...메타, 주 정부와 'SNS 중독' 법적공방
세계 최대 SNS(소셜미디어) 기업 메타플랫폼(메타)의 운명이 걸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중독성' 소송전의 첫 공판에서 미국 29개 주 정부와 메타가 치열한 법정 공방을 펼쳤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연방지방법원은 이날 캘리포니아·콜로라도·켄터키·뉴저지 등 4개 주가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모두진술을 진행했다. 이번 공판은 지난 2023년 29개 주 정부가 메타를 상대로 제기한 'SNS 중독' 소송에 따른 것으로, 메타의 주 정부 소비자보호법 및 연방 정부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 위반 여부를 심리하게 된다. 오클랜드 연방지방법원의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 판사 주재하는 이번 공판은 6주간 진행될 예정으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최고경영자),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배심원단은 8명으로 구성됐다. ━"내부서도 '인스타=마약'…광고 수익 위해 '아동 중독' 외면" ━29개 주 정부를 대리하는 메건 오닐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부장관은 이날 모두진술에서 메타의 SNS 사업 모델이 "사용자를 유인하고 가능한 한 오랫동안 붙잡아 두고, 그들의 데이터를 수집한 뒤 진실을 대중에게 숨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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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십억달러 벌고도 들어오는 돈 거의 없다" 외신 쓴소리
대한민국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으로 올해 역대급 수출고를 올렸음에도 만성적 자본 유출 탓에 내수 경제로 돈이 돌지 않고 있다는 외신 지적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은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지만, 들어오는 돈은 거의 없다'는 분석에서 "세계 최대 메모리 칩 제조업체 두 곳을 보유한 한국은 AI 덕분에 수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부를 창출하는 것과 그 부를 국내에 유지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올해 2분기 국내총소득(GDI)은 전년 동기보다 15. 6% 상승해 국내총생산(GDP)이 같은 기간 3. 7% 성장한 것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GDI는 국민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것이 경제 성장률보다 빠르게 증가한 것은 AI 산업이 팽창하며 창출된 자금력이 국내 증시의 성장이나 자산 가치 상승, 즉 전반적인 경제 호황으로 직결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역설적인 상황 배경에는 만성적인 자본 유출이 있다. 영국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가 국내 금융 계좌 예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출 수익의 상당 부분이 해외 직접 투자나 포트폴리오 투자 등을 통해 해외에 쌓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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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치인 나이키 '굴욕'...주가 177달러→39달러, 12년만 '최저'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 주가가 12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시장과 소비자 대상 직접판매(D2C) 실적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고위 임원들의 주식 매도까지 잇따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나이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종가 기준 39. 09달러를 기록했다. 2014년 9월 이후 약 12년 만의 최저치다. 2021년 11월에 기록한 최고치인 177. 51달러와 비교했을 땐 78% 가량 폭락했다. 다만 18일은 반등, 하루 전보다 2. 48% 오른 40. 06달러로 마감했다. 나이키 주가는 2021년 말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다. 최근 나이키 고위 임원들의 주식 매도도 이어졌다.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현황을 집계하는 데이터로마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맷 프렌드 CFO(최고재무책임자), 에이미 몽타뉴 사장 등이 잇따라 주식을 매각했다. 매도 가격은 41~46달러 선이었다. 이 기간 공개시장 매수 거래는 확인되지 않았다. 엘리엇 힐 나이키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6월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매출 부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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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시 100점 이상이 무려 30%…'AI 커닝' 대형사고 난 이 나라
멕시코 주요 대학 중 하나인 국립자치대학교(UNAM) 입학시험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규모 부정행위 정황이 적발되면서 응시자 중 상당수인 5만8000여명이 17일(현지시간) 대면 재시험을 치렀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성적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분석에서 이례적인 성적 상승이 나타났다. 논란이 일자 레오나르도 로멜리 UNAM 총장은 지난달 31일 "정당하게 합격한 수험생들에게 사과드린다"며 일부 수험생에 대해 오프라인 현장 재시험을 결정했다. 이번 커닝 사태는 UNAM이 올해 처음으로 전면 온라인 비대면 입학시험을 도입하며 시작됐다. 16만명에 달하는 응시자의 이동 부담을 줄이고 시험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 음성 및 얼굴 인식 AI 감독 카메라 등 첨단 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럼에도 시험 결과 고득점자가 폭증하며 부정행위 논란이 불거졌다. 2021~2025년에는 120점 만점에 100점 이상을 받은 응시자 비율이 3. 5%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이 비율이 16%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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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 '잭팟'…유니트리 中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7배 ↑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주가가 상하이 증시 상장 첫날(19일) 공모가 대비 7배 넘게 뛰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유니트리는 상하이 증권거래소 기술주 중심 시장인 스타마켓(궈촹판)에서 장 초반 900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인 150. 8위안 대비 6배 가까이 상승한 가격이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7배인 1100위안에서 형성됐다. 지난주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9억달러를 조달한 유니트리는 달리고, 춤추고, 무술을 선보이는 로봇들로 전 세계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창업자인 왕싱싱은 지난해 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기술 기업인들과의 정상회의에서 앞줄에 앉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유니트리 주식의 약 10%가 매각됐으며 창업자인 왕싱싱은 회사 지분의 약 20%를 보유중이다. 이번 상장으로 왕싱싱의 개인 자산은 120억달러(약 17조원) 이상으로 급증했다. 때마침 이번 유니트리 상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개막한 세계로봇콘퍼런스 개막과 맞물려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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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유가·금리우려에 코스피 하락도 부담, 닛케이 2.57% ↓[Asia오전]
중동 정세가 재차 불안정해지면서 19일 아시아 증시는 오전 거래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 57% 내린 6만5724. 2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과 국내외 금리 상승 압력으로 인해 미국 주식이 하락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반도체 비중이 높은 코스피지수가 오전 한때 6% 넘게 떨어진 점도 일본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도쿄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주식에서 매도가 급증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 30포인트(0. 69%) 하락한 7691. 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5. 20포인트(1. 33%) 내린 2만6289. 71에 각각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 우려가 국제유가를 밀어올리고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리는 악순환 구조가 또 한번 반복됐다. 중화권 지수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1. 24% 내린 3940. 81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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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 단기금리↓장기금리↑…트위스트 스티프닝[경제키워드]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반면 단기 국채 금리는 하락세다. 이에 '트위스트 스티프닝'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위스트 스티프닝은 장기 금리만 상승하고 단기 금리는 내려가면서 수익률 곡선 전체의 경사가 뒤틀리듯(트위스트) 가팔라지는(스티프닝) 모양새를 말한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30년물 초장기채 금리는 5. 29%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5. 3%대까지 상승하며 2007년 6월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년물도 한때 5. 3%대로 올라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만기가 10년을 넘는 채권은 통상 '초장기채'로 불리며, 미 국채 중에서는 30년물이 최장기물이다.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금리도 17일 4. 72%로 종가 기준 7월 31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중기물로 불리는 2년물 금리는 7월 하순 이후 하락세다. 미국 2년물 금리는 이날 4. 18%를 기록했다. 2024년 5월 5%대였던 금리는 올해 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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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그라나다서 또 지진…'세계적 관광지' 알람브라 일부 폐쇄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에서 사흘 만에 또 규모 4. 8의 지진이 발생해 3명이 다치고, 세계적인 관광명소 알람브라 궁전 일부 관람이 중단됐다. 18일(현지 시간) 스페인 국립지리원(IGN)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7분쯤 그라나다 남쪽 고하르 북서쪽을 진앙으로 규모 4. 8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이 얕아 그라나다 도심과 인근 지역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안달루시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건물 균열 및 파편 낙하 등과 관련한 신고와 문의도 500건 넘게 접수됐다. 일부 건물 외벽과 지붕에서 떨어진 파편으로 차량이 파손됐으며, 주민들이 놀라 거리와 광장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본진 발생 후 약 20분 동안 4차례 여진이 이어졌으며 이후에도 규모 4. 2와 4. 0의 지진이 추가로 관측됐다. 지난 14일 이후 그라나다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은 150차례를 넘어섰다. 지진 여파로 알람브라 궁전의 나스르 궁전과 알카사바 요새에서는 관광객들이 대피하고 관람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