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내년 초 베라·루빈, 그레이스·블랙웰 출하 물량부터 가격 최대 15% 인상" 엔비디아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최신 칩이 탑재된 서버 가격을 최대 15%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 소식통들로부터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서버 운영 업체들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오라클 등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하이퍼스케일러들에게 엔비디아 제품 가격 인상을 통지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엔비디아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취재에 응한 소식통들은 내년 출하되는 제품부터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면서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셋 베라·루빈, 그레이스·블랙웰이 탑재된 서버 가격도 최대 15%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상 폭은 서버 부품 구성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고 한다. 블룸버그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인해 AI 개발업계 최대 기업으로 꼽히는 엔비디아까지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제조 기업들이 얼마나 큰 협상력을 갖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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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나부터 포기할것"…대통령 특별연금법 고치는 이 나라
로라 페르난데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에게 지급되는 특별연금 혜택을 폐지하겠다고 나섰다. 자신의 전임자, 미래의 대상자뿐 아니라 본인도 혜택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 등 외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본인까지 포함해 전직 대통령의 연금 혜택을 폐지하는 '전직 대통령 호화연금 무관용' 법안을 최근 공개하고 의회에 제출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과거의 모든 전직 대통령, 미래의 전직 대통령들, 나 자신을 포함해서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에게는 월 400만콜론(약 1260만원)의 특별연금이 지급되고 있다. 법안은 전직 대통령들이 특별연금 대신 일반 연금 제도의 규정을 따르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코스타리카 장애·노령·사망(IVM) 제도에 보험료를 납부해온 사람이 이후 4년간 대통령직을 수행하더라도 특별연금이 아니라 IVM 제도가 정한 기준에 따른 연금을 받는다는 설명이다. 전직 대통령 특별연금은 지난달까지 누적 54억6900만콜론(약 170억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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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MOU 끝나자 호르무즈 선박 '피격'...오만으로 확전 불안
17일(이하 현지시간) 만료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연장이 무산되며 중동 긴장 고조 우려가 한층 커진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 1척이 공격받아 사상자가 발생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18일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던 선박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피격돼 기관실이 손상되고, 선원 사상자 1명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나머지 선원들은 현재 오만 해안경비대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사상자 1명이 사망했는지 등 구체적인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종전 MOU 기한이 연장 없이 만료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선박 운항 차질이 장기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미국-이란 전쟁이 미 동맹국 오만으로 확산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 과정에서의 오만 역할에 대해 "오만이 방해한다면 나는 그들을 가차 없이 폭격할 것"이라며 욕설을 섞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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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락장서 '메모리'만 상승…수요 강력·'애플 중국산' 반대 효과도
뉴욕 3대 지수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애플에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를 쓰지 말라는 뜻을 전했다는 소식이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해 우려를 일정부분 해소했다. 밤사이 미국 뉴욕 증시에서 샌디스크와 마이크론은 전거래일 대비 각각 8%, 5% 올랐다. 마이크론은 1017달러에 종가를 쓰면서 7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하드 드라이브(HDD) 전문 공급업체인 웨스턴 디지털은 이날 6% 오르면서 올해 들어 196%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은 전날 코스피 상승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4% 상승한 173달러를 기록했다. 메모리 제조업체 종목으로 구성된 라운드 힐 메모리 상장지수펀드(ETF)는 5% 상승한 60. 20달러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1. 6% 오른 1만2621로 마감해 지난달 29일 저점보다 20% 넘게 반등했다. ━①경쟁우려 완화 ②강력한 수요━트럼프 행정부가 애플의 중국산 메모리 구매에 반대하면서 중국발 경쟁 심화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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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 급등에 생보사 채권 평가손실 30조엔… '재무 경고등'
일본 국채 금리 상승으로 현지 생명보험사의 채권 평가손실이 급증, 재무 위험이 늘어났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날 닛케이에 따르면 주요 생보사 14개 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월 말 기준 13개 사의 국내 채권 평가손실은 30조8690억 엔(약 273조원)으로 1년 전보다 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의 평가이익은 48% 증가한 30조318억엔이었다. 주식 평가익보다 채권 평가손이 더 많이 늘어난 것이다. 이런 배경에는 일본 국채 금리 상승(가격 하락)이 있다. 생보사는 향후 보험금 지급 등에 대비해 주로 초장기 국채에 투자한다. 일본 만기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지난 6월 말 기준 3. 9%대로 3년 전 대비 약 2. 7% 상승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관측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이후에도 장기물의 금리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존 보유 채권의 가격이 하락, 평가손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국채를 만기까지 보유하면 평가손실이 실제 손실로 확정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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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차에서 살아난 '굿 윌 헌팅' 여배우…"'기아'로 개명할래"
영국 배우 미니 드라이버가 최근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기아의 전기차 EV2 덕분에 큰 부상을 피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드라이버는 지난 6일(현지 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랑스 시골길을 지나던 중 친구가 운전하던 기아 EV2가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차량이 교차로에서 멈추지 않고 빠른 속도로 달려와 우리 차와 충돌했다"며 "우리 잘못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충격으로 목을 다쳐 목 보호대를 착용한 드라이버는 "차에서 걸어 나온 것이 아니라 기어 나왔다"면서도 "어쨌든 살아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살아 있는 이유는 우리가 타고 있던 차 덕분"이라며 차량에 탑재된 360도 에어백을 언급했다. 공개된 사고 차량 사진에서는 전면부가 크게 파손된 모습이 확인됐지만 탑승 공간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다. 드라이버는 "이건 자동차 광고가 아니다"라면서도 기아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후 자신의 이름을 '기아 드라이버'로 바꾸겠다는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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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부터 결혼까지...호날두, '구찌' 도배한 이유
세계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가 약 10년의 연애를 끝내고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32)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식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찌' 제품을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글로벌 패션 잡지 보그(VOGUE)는 지난 16일 호날두 부부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보그는 지난 6일 포르투갈의 휴양지 카스카이스에서 호날두 부부를 만났다고 밝혔다. 호날두 부부는 해당 인터뷰에서 결혼식 의상과 구두 등을 전부 구찌 제품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10일 조지나와 결혼식을 치렀는데, 당시 부부와 다섯 자녀 모두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찌 제품을 착용했다. 호날두와 조지나가 구찌를 선택한 이유는 그들의 첫만남이 구찌 매장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다. 호날두와 조지나는 2016년 처음 만났는데, 당시 구찌 매장 점원으로 일하던 조지나는 고객으로 찾아온 호날두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재산을 각자 관리한다는 계약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르투갈 민법상 재산분리제를 선택하면 결혼 전 보유한 재산은 물론, 결혼 후 각자 취득한 재산도 개인 소유로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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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정한 중동·금리마저 급등...닛케이 1.62% ↓[Asia오전]
중동 정세가 재차 불안정해지면서 18일 아시아 증시는 오전 거래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 62% 내린 6만8098. 54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특히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주요 반도체 관련주로 매도세가 집중됐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중동 정세의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며 "여기에 일본과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은 반도체 관련 종목에 고평가 인식이 부각되면서 닛케이 지수를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엔화가 달러당 160엔에 근접하는 등 엔저 현상이 이어지면서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대두,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한때 연 2. 93%까지 상승했다. 중동에서의 긴장도 재차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만료된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연장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협상이 쉽지 않다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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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극항로 개척에 세계 파장…관영매체 "서방의 비판, 이중잣대"
중국 관영언론이 중국-유럽 북극항로 정기운항을 둘러싼 일부 서방의 지정학적 우려를 '신포도 심리(가지지 못한 것을 가치 없다고 폄하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북극 항로는 아시아와 유럽 무역에 새로운 선택 루트가 되며 무역 위험 분산과 효율성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 홍콩 영문매체에선 북극항로를 통해 서구가 장악한 수에즈 운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게 중국의 셈법이란 분석도 나온다. 중국 공산당과 정부의 시각을 대외에 알리는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18일 논평을 통해 최근 중국 화물선 '두바이 타워'가 저장성 닝보·저우산항을 출항하면서 중국-유럽 북극 항로가 여름철 정기 주간 운항 단계에 들어섰다고 짚었다. 이 항로가 지난해 첫 시험 운항을 시작한 이후 이번에 정기 운항 체제로 전환되기까지 1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글로벌타임스는 해당 항로가 유럽까지 20일만에 직항 배송이 가능하다며 중국과 유럽 무역을 위한 빠르고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저탄소 물류 통로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유럽 북극항로를 통한 첫 두 차례 운항은 모두 만재 상태였고 이후 예약 주문도 계속 들어오고 있으며 이 항로를 통한 화물 대부분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태양광 제품 등 중국의 '신 3종 산업' 고부가가치 수출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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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92조 매출 vs 오픈AI 140조 실탄…IPO 호재도 경쟁
올가을 나란히 기업공개(IPO)를 앞둔 앤트로픽과 오픈AI에서 잇따라 호재가 터지며 두 회사의 IPO 전망을 밝게 했다.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은 올해 연매출 650억달러(약 92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경쟁사인 오픈AI는 엔비디아로부터 1050억달러(약 140조원) 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에 나선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2026년회계연도 연환산 매출(run rate)은 7월 말 기준 650억달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앤트로픽이 투자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정보에서 이같은 수치가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로픽은 AI 모델 출시 경쟁에서 후발주자로 여겨졌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올해 연환산 매출은 47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연매출 90억달러를 웃돌았다. 직전분기(4~6월) 잠정 매출만 11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 8700만달러의 14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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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인만 그래요?" 중국·일본과 다르다...해외서 주목한 식사 예절
밥그릇이나 국그릇을 손에 들지 않고 식탁에 내려놓은 채 먹는 한국의 식사 문화가 해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숟가락과 젓가락을 함께 사용하는 한국 특유의 식문화와 금속 식기의 발달 등이 이런 차이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 셰프 크리스 조는 지난달 초 SNS(소셜미디어)에 한국과 베트남·중국·일본의 식사 습관을 비교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선 베트남과 중국, 일본 사람들이 한 손으로 밥그릇을 들어 입 가까이 가져간 뒤 다른 손으로 젓가락을 사용하는 모습이 소개됐다. 반면 한국에선 밥그릇을 식탁에 둔 채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는다는 점이 차이로 꼽혔다. 영상이 공개되자 한국인 누리꾼들은 "어릴 때부터 밥그릇을 들고 먹으면 예의에 어긋난다고 배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대로 일부 아시아 국가에선 그릇을 입 가까이 가져가는 것이 음식을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일본에선 밥그릇이나 작은 국그릇을 가슴 높이까지 들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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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묻힌 줄"...하수관 공사하다 147억 금화·금괴 찾은 알바생
벨기에 한 주택에서 공사 중이던 노동자들이 지하실 벽 안에서 금 더미를 발견했다. 해당 금 무더기의 가격은 900만유로(약 1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BBC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벨기에 동플랑드르 지역의 한 주택에서 하수관 설치 공사를 진행하던 인부들이 지하실 벽 안에 숨겨져 있던 금 더미를 찾아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장의 노동자들은 새 하수관을 설치하고자 지하실의 벽 주변을 뚫던 중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이는 막대한 양의 금괴와 금화 등이었다. 당시 아르바이트 중이던 18세 학생 코비는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엔 1유로 동전이 묻힌 줄 알았다"며 "그런데 금덩어리 같은 게 보이면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물건이란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현장 관리자인 마리오는 "금화와 금괴가 너무 많아 개인적으로 갖고 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무엇보다 그런 행동을 할 경우 절도죄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뜻밖의 금 더미 발견 소식에 최종적으로 누가 금괴 등을 소유하게 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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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주, 버블 아니어도 급격한 조정 가능…ECB 경고 왜?
기술주 조정이 반드시 비이성적인 낙관에 의해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현재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해도" 일어날 수 있다고 유럽중앙은행(ECB) 연구원들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ECB 연구원들은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AI(인공지능) 투자 호황을 19세기 철도 붐과 1920년대 전기 및 라디오 확산, 21세기 초 닷컴 버블 등 이전의 혁신 주도형 투자 열풍과 비교했다. 그들은 "각 사례 때마다 진정한 혁신 기술이 투자 자금을 끌어 모았고 그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의 주식시장 가치는 강력하게 올랐다가 급격하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기술적 돌파구는 초기 단계에서는 경제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이 불투명해 "극심한 불확실성"을 초래하며 획기적인 혁신의 초기 단계에서는 엔비디아 같은 선도적인 기업들이 초기 투자자들에게 중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초기 투자자들은 최악의 경우 투자한 돈을 모두 잃을 수도 있지만 기술이 성공하면 엄청난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연구원들은 이같은 비대칭적인 손실 위험과 수익 가능성을 옵션 가치라고 표현하며 "이러한 옵션 가치가 기술을 조기에 도입한 기업들의 주식 가치를 끌어올려 주가수익비율(PER)을 급격하게 상승시킨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