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네팔 대홍수 사망자가 1100명을 넘어섰다. 2일(현지시간) 네팔에 도착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이르면 3일 실종된 한국인 9명 수색과 현지 구조 지원에 나선다. 2일 오전 네팔 국가재난위험경감관리청(NDRRMA) 발표에 따르면 현재 대홍수로 인한 네팔 내 사망자는 1114명, 실종자는 391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기준 중국 측 사망자 16명과 실종자 546명을 더하면 양국 접경지대의 전체 피해 규모는 현재까지 사망자 1130명·실종자 4462명에 달한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지에서 1만1000명 이상을 구조했으며 일부 지역의 전력과 통신선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네팔 당국은 지난달 31일 기준 최소 639명이 고립된 수력발전소가 구조 활동의 중심지라고 밝혔다. 한국인 실종자 9명 역시 라수와 지역의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현장에서 고립·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엔개발계획(UNDP)은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건물 잔해만 55만6200톤에 달하며 개인 재산·식생·암석·퇴적물까지 합친 포괄적 추산치는 220만톤에 이른다고 밝혔다. 악조건 속에서 정부가 파견한 해외긴
최신 기사
-
브렉시트 이끌더니 스타머 총리 위협…'영국의 트럼프'[글로벌키맨]
지난 7일(현지시간) 영국 지방선거에서 우파 성향 영국개혁당의 대승을 이끈 나이절 패라지 대표(사진)가 차기 총리주자로 거론되며 화제를 뿌린다. 개혁당은 잉글랜드 전역에서 1400석 이상의 의회 의석을 차지했다. 13개의 지방자치단체를 차지했고, 집권 노동당의 텃밭이었던 선덜랜드 등에도 깃발을 꽂았다. 개혁당의 약진으로 키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웨일스에서 27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잃는 등 최악의 선거 성적표를 받았다. 스타머 총리는 노동당 내에서도 리더십이 흔들린다. 존 커티스 스트래스클라이드대 교수는 BBC 기고에서 "영국 정치가 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각변동'을 만든 패라지 대표는 1964년 영국 켄트주 판버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런던 소재 명문 사립학교인 덜위치칼리지를 다녔으며 18세 때 대학 진학 대신 런던금속거래소 원자재 트레이더로 근무했다. 처음에는 보수당원이었으나 1993년 반EU·반이민을 내건 영국독립당(UKIP·이하 독립당) 창당
-
"150년 만의 대재앙" 물불 안가리고 덮친다…'슈퍼 엘니뇨' 습격
올해 '슈퍼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인류가 150년 만에 최악의 폭염을 마주할 위기에 처했다. 영국 BBC 방송,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엘니뇨 고온 현상이 1850년대 엘니뇨가 관측된 이래 가장 강력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엘니뇨는 적도 부근 무역풍이 약해지면서 서태평양의 따뜻한 바닷물이 동태평양으로 흘러가 적도 부근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아지는 현상으로,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으면 엘니뇨라고 부른다. 현재 태평양 일부 해역의 수온은 이미 평년보다 0.5도 높게 상승한 상태다. '슈퍼 엘니뇨'는 온도가 평년보다 1.5도 넘을 때 발생한다.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하면 전 세계 기온이 기록적으로 오른다. 해양의 열을 대기에 방출하면서 전 세계에 확산하기 때문이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엘니뇨 현상은 이달 안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가오는 겨울까지 '강력함' 혹은 '매우 강력함' 단계로
-
생산·판매·투자 모두 부진…중국도 이란사태 장기화 충격
중국의 4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모두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중국 경제지표는 1분기까지 순항했지만 이제 이란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가격 상승 충격을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5.9%를 밑돌았다. 전달 성장폭 5.7%도 하회했다. 소비 경기 지표인 소매판매 증가율은 4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해 3월의 1.7% 성장보다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인 2%도 하회했다. 1~4월 고정자산투자는 14조1293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6% 증가였다. 1~4월 부동산 투자 역시 전년 대비 13.7% 감소했다. 1분기 경제 지표와 비교하면 뚜렷한 반전이다.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 4.8%를 웃돌았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 경기부양 없이도 중국이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인 4
-
이란, 해저케이블 무기화 가능성…"미국 빅테크, 이란 법 따라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유럽, 아시아를 잇는 해저 인터넷 케이블을 무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처럼 해저 케이블 차단을 통해 전세계 인터넷 서비스를 쥐고 흔들 수 있다는 취지다. CNN은 지난 9일 에브라힘 졸파가리 이란혁명수비대(IRGC) 대변인이 "인터넷 케이블에 사용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적은 엑스 게시글을 인용하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성공으로 힘입은 이란이 세계 경제의 동맥인 해저 케이블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IRGC와 가까운 이란 매체들 사이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 같은 미국 빅테크들이 이란 법률을 준수하며 해저 케이블 사용료를 지불하게 될 것", "케이블을 유지, 보수할 권한은 이란 기업이 독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해저 케이블 연결망을 보여주는 서브마린케이블맵에 따르면 다수의 해저 케이블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매설돼 있다. 구체적으로는
-
출근길 도쿄 전철서 보조배터리 '펑'…열차 33편 차질, 9300명 피해
일본 도쿄의 출근길 전철 안에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 불이 나 여성 1명이 다치고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18일(현지 시간)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도쿄도 시나가와구 이케가미선 하타노다이역에 정차 중이던 전동차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노선은 일본 도쿄도 시나가와구에 있는 고탄다역과 오타구에 있는 가마타역을 잇는 급행 열차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승객이 갖고 있던 휴대용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은 약 30분 뒤 꺼졌지만 보조배터리 1개와 차량 일부가 탔다. 이 사고로 보조배터리 소지자 옆에 서있던 여성이 화상을 입었다. 다른 승객들은 차량 밖으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운행은 오전 8시10분 이후 재개됐지만 출근 시간대 사고가 발생하면서 혼잡이 커졌다. 열차 33편이 연쇄적으로 지연되면서 약 9300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
인플레 공포에 투심 급랭…닛케이 0.92%↓ [Asia오전]
인플레이션 공포와 이란전쟁 불확실성으로 18일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 하락한 6만843.09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 공포에 급락한 영향을 이어받았다.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일본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29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동 정세 불안감도 더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종전 협상안을 거부한 이란에 대해 군사작전 재개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액시오스는 17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9일 최고위 국가안보 참모진을 소집해 군사 옵션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17일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통화를 통해 해당 문제를 논의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전쟁을 재개할 경우 미국도 함께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압박하며 경고성
-
"트럼프, '배상금 불가·자산25% 동결유지' 종전 5대 조건 제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 종전 협상 재개를 위해 다섯 가지 조건이 걸린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이란 매체 파르스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르스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새 협상안에서 이란의 전쟁 배상금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사와 함께 고농축 우라늄 400kg을 미국에 인도할 것을 요구했다. 또 미국은 이란이 핵 시설을 해체하고 1개만 남겨야 하며,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기존에 동결됐던 이란 자산 25%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동결 조치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협상 성사와 동시에 모든 지역에서 적대행위를 중단할 것을 이란에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란은 △전쟁 배상금 지급 △이란 자산에 대한 동결 조치 전부 해제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전부 해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 주권 공식 인정 △모든 지역, 특히 레바논에서 적대행위 즉시 중지 등 다섯 가지 협상 조건을 밝혔다. 통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5대 요구에 5대 조건으로 응답한 셈
-
中 4월 산업생산 4.1%↑, 소매판매 0.2%↑…모두 '예상치 하회'
중국 국가통계국은 18일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5.9%를 밑돌았다. 전달 성장폭 5.7%도 하회했다. 소비 경기 지표인 소매판매 증가율은 4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해 3월의 1.7% 성장보다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인 2%도 하회했다. 1~4월 고정자산투자는 14조1293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다. 전문가 예상치는 1.6% 증가였다.
-
"쿠바, 이란·러 드론으로 美 공격논의"…쿠바 "조작된 명분"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타깃'으로 지목돼 온 쿠바가 이란과 러시아의 군사 무기를 구매하고, 미군 기지 등을 겨냥한 공격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쿠바 공습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이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액시오스는 "입수한 기밀 정보에 따르면 쿠바는 이란과 러시아로부터 군사용 드론(무인기) 300기 이상을 확보했고, 최근 이를 이용해 쿠바 관타나모 미군 기지와 미군 함정 그리고 미 플로리다주 키웨스트까지 공격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쿠바는 2023년부터 이란과 러시아로부터 '다양한 성능'의 공격용 드론을 확보했고, 이를 쿠바 전역의 전략적 요충지에 배치해 왔다. 또 최근 한 달 사이 러시아에 추가 드론과 군사 장비를 요청했다고 한다. 미국 측은 쿠바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고자 최대 5000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이들 일부가 전쟁에서의 드론 효과를 쿠바 군부에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러시아가
-
"생방송 중 탕, 탕"...소총 든 이란 앵커, UAE 국기에 발포
이란 국영방송에서 총기 사용법을 설명하고 아랍에미리트(UAE) 국기를 향해 소총을 발사하는 장면이 보도됐다. 18일(한국 시간) 이란 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최근 이란 국영방송 산하 오포그 채널에 복면을 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대원이 출연해 AK-47 소총 사용법을 설명했다. 방송 진행자 호세인 호세이니는 스튜디오 안에 놓인 UAE 국기를 향해 총을 겨누고, 이후 방아쇠를 당겼다. 그는 이어 스튜디오 천장을 향해서도 한 차례 더 발사했다. 실제 실탄이 사용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장면에 대해 UAE 측은 공개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란 국영방송에서 진행자가 총기를 들고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른 국영방송인 채널3 TV에선 여성 진행자 모비나 나시리가 소총을 들고 출연했다. 이 총기는 테헤란 바나크 광장에서 열린 집회 현장에서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나시리는 방송에서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 나는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고 말
-
호텔 변기서 검은 물체 '꿈틀'…코끼리도 죽이는 킹코브라였다[영상]
필리핀 산악 고원에 자리한 호텔 화장실 변기 안에서 맹독을 가진 킹코브라가 나타나는 소동이 빚어졌다. 영국 매체 더선(The Sun)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필리핀 산악 고원의 한 호텔 화장실 변기 안에서 몸길이 약 1.2m 킹코브라가 기어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관련 영상에는 뱀을 발견한 호텔 투숙객이 나무 막대기로 뱀을 쫓아내려고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뱀은 심기가 불편한 듯 투숙객을 빤히 노려봤고, 겁에 질린 투숙객은 뒷걸음질 쳤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필리핀 살바도르 베네딕토 지역의 한 호텔에서 촬영됐다. 당시 친구 5명이 호텔에 머물고 있었는데, 이 중 1명이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뱀을 발견했다. 그는 일을 본 뒤 변기 물을 내렸는데, 변기 안에 검은색 물체가 있는 것을 보고 한 번 더 물을 내렸다. 그러자 검은색 물체가 움직였고, 곧 뱀의 머리가 변기 밖으로 나왔다. 투숙객 일행은 호텔 직원을 호출해 뱀을 외부로 빼냈다. 한 투숙객은 "처음에는 독이
-
일가족 '강도살인' 범인은 남고생 4명…"배후에 누가?" 日 '발칵'
일본에서 16세 남자 고등학생 4명이 한 일가족을 상대로 강도살인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NHK와 테레비아사히 등 외신은 17일 일본 도치기현 가미노카와 한 주택에서 발생한 강도살인 범죄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4일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69세 여성이 흉기에 가슴 등 부위를 찔려 사망했고, 그의 두 아들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다. 주택에 침입해 피해자 일가족을 공격한 괴한 4명은 범행 후 도주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사를 벌여 괴한 무리 중 2명을 먼저 체포했다. 수사를 이어간 경찰은 지난 16일 또 다른 범인 2명을 검거했다. 확인 결과, 피의자 4명은 모두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던 16세 남자 고등학생이었다. 경찰은 피의자 4명이 현장에서 범행을 실행한 것이고, 이들의 배후에서 범죄를 계획 및 주도한 인물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범죄 전문가는 NHK 인터뷰에서 "실행범이 체포돼도 지시하는 인물은 돈만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