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잭슨홀미팅] 28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진행된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첫 잭슨홀 미팅 기조연설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내려오지 않으면 기준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로 요약된다. 시장이 기대했던 명확한 금리 경로는 제시하지 않았지만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가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일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연초 시장에 팽배했던 금리인하론은 사실상 폐기됐다. 워시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고용시장이 크게 약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물가가 2% 목표를 향해 충분한 속도로 둔화하지 않는다면 연준이 추가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현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12개월 기준 3.7%, 6개월 기준 연율 4.1%로 물가 압력이 여전히 높은 데다 PCE를 구성하는 품목 가운데 지난 12개월간 가격이 3% 이상 오른 비중이 54%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20년 평균인 32%를 크게 웃돈다는 점을 짚었다. 최근 일부 물가지표 개선을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둔화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워시 의장은 고용과 실물경제에는 비교적 자신감을 보였다. 실업률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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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붉은 알갱이 조심하세요"...반려견이 삼켰는데 '쥐약'
홍콩에서 길거리에 설치된 쥐약을 반려견이 먹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당국에 방역 방식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일부 지역에서는 쥐약이 투명 비닐봉지에 담긴 채 길가에 걸려 있거나 훼손된 상태로 방치돼 있어 반려동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한 반려견 보호자는 최근 3개월 동안 자신의 개가 쥐약을 세 차례나 섭취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산책 중 찢어진 봉지에서 흘러나온 알갱이를 먹은 것이 원인이었으며, 치료비로만 약 1만홍콩달러(약 192만원)가 들었다고 털어놨다. 쥐약에 포함된 항응고 물질은 혈액 응고를 방해해 심한 경우 내부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보호자는 "아이들의 음식에 독을 뿌려놓은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보호자 역시 산책 중 나무 주변에 놓인 붉은색 알갱이를 발견하고 쥐약으로 의심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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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일본 선박 호르무즈 통과 협상에 관여 안해"
일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3일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 선박의 목적지는 일본이 아니며 정부는 협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4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혔다. 앞선 3일 일본 대형 해운사 미쓰이 OSK 라인스(MOL)는 호르무즈 해협 서쪽 페르시아만 내에 고립돼 있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MOL 측은 선박의 정확한 해협 통과 시점이나 이란과의 별도 협상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오가는 에너지 혈맥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월 28일 이뤄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미쓰이 OSK 라인스와 오만 기업이 공동 보유한 '소하(SOHAR) LNG'호다. 이란 전쟁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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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싱루이 부패 혐의 조사…당 정치국원서 벌써 3번째 낙마
마싱루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지 5개월 만에 부패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는 사실이 3일 공개됐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는 이날 마싱루이가 '심각한 기율 및 법률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부터 행방이 묘연하던 그의 실종 및 숙청설이 5개월여 만에 사실로 확인됐다. 정치국위원 24명 중 허웨이둥과 장유샤에 이어 벌써 3번째 낙마다. 한때 '우주공학의 대부'로 불리던 마싱루이는 기술 관료 출신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의 신임을 받으며 승승장구해 온 인물이다. 하얼빈공업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중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명성을 쌓았다. 2013년 정계 입문 후에는 기술 중심지인 선전시 서기와 경제 중심지인 광둥성 성장 등 요직을 거쳤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돌연 신장 당서기직에서 해임됐고 상대적으로 한직인 중앙농촌공작지도소조 부조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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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호르무즈 무력개방' 결의 다음주로 연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봉쇄를 풀기 위해 무력 방어를 허용하는 바레인의 결의안 관련 표결을 다음주로 연기했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 시각)에 따르면 이날 복수의 외교관들은 "회의가 다음 주까지 연기됐으며 아직 새로운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안보리 15개 이사국 회의는 3일 예정됐다가 4일로 재조정됐다. 주유엔 바레인 대표부는 지연 사유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안보리 의장국인 바레인은 지난 2일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통항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방어적 수단"을 승인하는 내용의 초안을 확정했다. 해당 결의안은 중국, 러시아 등의 저항에 부딪히며 초안에 비해 수위가 다소 낮아진 상태다.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 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은 2일 안보리 회의에서 "신의 뜻대로 3일 표결이 열릴 것"이라며 "바레인은 이 존엄한 안보리가 통일된 입장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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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달리 美 내부서도 비관..."이란 호르무즈 개방 가능성↓"
최근 미국이 내부 정보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당분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란 입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은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하고 실질적인 지렛대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조사 결과는 이란 정부가 에너지 가격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해협을 계속 압박할 수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오는 11월 미국이 중간 선거를 앞둔 가운데 고유가가 유권자들을 자극,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 중 한 명은 "이란이 해협에 대한 권력과 지렛대의 맛을 본 이상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이란의 군사력을 뿌리 뽑으려 했던 전쟁이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재평하는 계기가 됐음을 시사한다. 해협 재개방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은 엇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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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앞둔 트럼프, 민주당 텃밭 '세금사기' 겨냥…"밴스가 맡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우세지역에서의 복지 예산 부정 수급 등 사기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각)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JD 밴스 부통령이 이제 미국 내 사기(FRAUD) 문제를 총괄할 예정"이라며 "이것은 거대하고 만연한 문제"라고 밝혔다. 여기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사기란 연방정부 자금이 투입되는 복지 등 재정 사업에서의 부정 지출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밴스 부통령을 앞세워 부정 지출을 집중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사가 민주당 성향이 짙은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밴스 부통령을 '사기 차르' (FRAUD CZAR·사기 단속 총책임자)라고 부를 것"이라며 "그의 활동 범위는 특히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미네소타, 메인, 뉴욕 등처럼 부패한 민주당 정치인이 세금을 전례없이 횡령하며 마구잡이로 훔쳐 온 '블루 스테이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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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미수출, 한국·일본 제쳤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상호관세 도입 이후 1년 동안 대만의 대미 수출이 80% 이상 급증, 일본과 한국을 앞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미국 무역통계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대만의 대미 수출액이 1890억달러(약 285조)로 지난해 대비 81.8%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미국의 전체 수입액이 전년 대비 3.6%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여기에는 AI(인공지능) 시대에 필수적인 대만의 기술력이 크게 작용했다. 대만계 기업은 AI용 서버 생산에서 90%, 반도체 위탁 생산(파운드리)에서 70%에 달하는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대부분 트럼프 관세 대상에서 제외돼 미국과의 무역에서 추가 비용 부담을 피할 수 있었다. 같은 기간 일본의 대미 수출액은 1195억달러(약 180조)로 4.1% 감소했고 한국은 1046억달러(약 158조)에 그쳤다. 닛케이는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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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주도 40여개국, 호르무즈 해협 개방 논의
한국을 포함한 40여 개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방안을 논의고자 2일(현지 시각) 영국을 중심으로 외교장관 회의를 가졌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이 주최한 화상회의에는 프랑스·독일·캐나다 등 나토 주요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등 걸프 및 아시아 국가들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참여했다. 회의를 주재한 이베트 쿠퍼 영국 외무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이란이 국제 해상 항로를 장악해 세계 경제를 인질로 삼고 있는 상황"이라며 "25건 이상의 선박 공격이 발생했고 약 2000척의 선박과 2만 명의 선원이 해협에 묶여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는 안전하고 지속적인 해협 개방을 위해 외교적·경제적 수단과 압박을 총동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외교적·협력적 조치를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 후 발표된 의장 성명에서도 참가국들은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해협 재개방과 항행의 자유 원칙 존중 등을 촉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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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호르무즈 뚫었다...이란전쟁 후 처음으로 LNG선 통과
필리핀, 태국 등이 이란과의 협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안전 통항을 약속받은 가운데 일본 선박도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대형 해운사 미쓰이 OSK 라인스(MOL)는 3일(현지 시각) 호르무즈 해협 서쪽 페르시아만 내에 고립돼 있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MOL 측은 선박의 정확한 해협 통과 시점이나 이란과의 별도 협상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오가는 에너지 혈맥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월 28일 이뤄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이번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미쓰이 OSK 라인스와 오만 기업이 공동 보유한 '소하르(SOHAR) LNG'호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일본 관련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일본 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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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대서양 동맹'...나토 사무총장, 다음 주 트럼프 만나
이란 전쟁으로 대서양 동맹의 분열이 심화된 가운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오는 8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3일 AFP통신에 따르면 나토는 이날 마르크 뤼터 사무총장이 다음 주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과도 면담에 나설 예정이다. 9일에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단 연구소에서 연설에 나선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도움을 주지 않는 나토 동맹국을 향해 연일 비난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 동맹국이 이란 전쟁에 협조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잇따라 거리를 두자 미국이 나토 탈퇴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나토 동맹국이 이란 전쟁 지원 요청에 미온적인 점을 들어 "매년 수억 달러를 지출하며 그들을 보호했지만 그들의 행태를 보니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 같다"며 나토와의 관계 재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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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15 등 2대 이란서 격추, 1명 실종…트럼프 "협상엔 영향 없다"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군용기 2대가 잇따라 격추되면서 이란의 방공망을 대부분 무력화시켰다는 미군의 주장이 무색해졌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격추된 F-15E 스트라이크 이글은 이란 남서부 상공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대공 사격을 받고 추락했다고 이란 국영매체가 보도했다. 이란 매체들이 공개한 추락한 전투기 잔해 사진과 관련, 미 CNN 방송은 미 공군의 F-15E 자료 사진과 일치한다고 분석했다. F-15E 전투기에 탑승했던 2명 중 1명은 추락 도중 비상 사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군은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탑승자 중 1명을 구조했다. 비상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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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의 '48시간 휴전' 제안 거부"
이란이 미국의 48시간 휴전 제안을 거부했다고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르스 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 해당 제안이 지난 2일 한 우방국을 통해 이란에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이 특히 쿠웨이트 부비얀 섬에 있는 미군 군수 창고가 공격을 받은 뒤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은 "이번 제안은 미국 내에서 이란 군사력에 대한 오판으로 분위기가 악화되고 미군이 위기에 처하자 나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란 정부는 미국의 휴전 제안해 대해 서면으로 답하지 않았다. 대신 전장에서의 공격을 지속할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