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9명 실종' 네팔 홍수...쓰나미 닮은 물살, 건물 집어삼켜 [영상]

26일(현지시간) 네팔과 중국 티베트 접경지역을 덮친 홍수는 고지대에 있던 빙하 조각이 붕괴돼 계곡 아래로 쏟아지면서 그 충격으로 물과 토사가 한꺼번에 하류로 쓸려 내려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홍수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우메시 하리타샤 미 데이턴대 지질학과 교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이 정도 규모의 물과 토사가 하류로 쏟아져 내려오려면 반드시 거대한 암반이나 빙하의 붕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초 미 지질조사국(USGS)은 홍수 직전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록했다가 이후 이 신호는 산사태로 발생한 진동이라고 정정했다. X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거센 물살과 토사가 마을을 덮치는 긴박한 순간을 담은 영상들이 다수 공유되고 있다. 이번 홍수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60명으로 집계됐다. 네팔과 중국 당국의 수색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전히 수백명이 실종 상태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외교부가 파악한 연락 두절 한국인은 9명이다. 라수와 지역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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