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증시가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에 부담을 느끼며 약세를 보인 가운데 이번주에는 조정 연장이냐, 랠리 재개냐를 결정지을 빅 이벤트 3개가 주 후반에 몰아친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오는 26일 발표되고 이날 장 마감 후에는 AI(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실적을 공시한다. 28일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에 나선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예정된 이 3가지 이벤트를 통해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AI 호황의 지속성 여부, 인플레이션과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확인하며 투자 포지션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30년물 국채수익률이 19년여만에 최고치로 급등하자 덩달아 부담을 느끼며 4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1%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다우존스지수는 각각 1.4%와 0.9% 떨어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다음달부터 회당 중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 규모를 최소 두 배로 늘리겠다고 깜짝 발표하면서 장기 국채수익률 상승세가 잠시 꺾이는가 했지만 정책 효과
최신 기사
-
"질 바엔 다 죽자" 타협 NO…AI에 전쟁 맡겼더니 95% '핵버튼' 눌렀다
인공지능(AI) 모델들이 전쟁 시나리오에서 타협 대신 공멸을 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8일 영문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와 더 레지스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케네스 페인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교수팀이 수행한 전쟁 시뮬레이션에서 주요 AI 모델들의 핵무기 선택 비율이 95%에 달했다. 이 실험에는 구글 '제미나이 3 플래시', 앤스로픽 '클로드 소네트 4', 오픈AI 'GPT-5.2' 등 현존 최고 수준의 모델들을 사용했다. 연구팀은 AI 모델들을 서로 맞붙여 영토 분쟁, 희귀 자원 경쟁, 정권 생존 위기 등 다양한 군사 대치 상황을 연출했다. 총 21차례의 대결 중 AI가 핵무기를 꺼낸 횟수는 20회다. 페인 교수는 "핵무기에 대한 금기가 인간 사회만큼 강력하게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모델별 성격 차이도 뚜렷했다. 앤스로픽의 클로드는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하는 교묘한 '전략가' 면모를 보였다. 반면 GPT는 소극적이고 신중한 중재자처럼 행동하다가도 의사결정 시간
-
[속보]"이스라엘, 이란 예방적 타격…테헤란서 폭발음"
이스라엘이 이란을 예방적 타격했다고 28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이란 수도 테헤란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도 전해졌다. 앞서 영국 정부가 자국 대사관 직원들을 이란에서 일시 철수시킨다고 밝히기도 했다.
-
2.5km까지 치솟은 화산재…필리핀 칸라온 화산 재분화
필리핀 중부 네그로스섬에 위치한 칸라온 화산이 재차 분화했다. 지난 19일 이후 약 일주일 만이다. 28일 뉴시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4분쯤 칸라온 화산에서 약 2분간 폭발이 이어졌다. 당시 분출된 화산재 기둥은 최대 2.5km 높이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당국은 재분화에 즉시 화산 중심 반경 4km 구역을 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출입을 통제했다. 당시 인근 마을 구조대원에 따르면 야간 큰 폭발음 이후 하늘에서 화산재가 떨어진다는 주민 신고가 이어졌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이번 분화를 '중간 규모의 폭발적 활동'으로 규정했다. 연구소는 지하에서 가스 압력이 축적됐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추가적인 강한 분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5단계 체계 중 2단계 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3단계 상향 여부도 검토 중이다. 칸라온 화산은 필리핀의 대표적인 활화산 중 하나다. 1996년 분화 당시 정상 인근에 있던 등산객 3명이
-
트럼프 "좌파 광신도" vs 앤트로픽 "집단 감시·무기개발 반대"...결국 소송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AI(인공지능) 개발 기업 앤트로픽 기술을 모든 연방기관에서 퇴출시키겠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급진 좌파 성향의 기업이 미군을 좌우하도록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앤트로픽의 좌파 광신도들은 헌법이 아닌 자신들의 계약 조건을 따르라며 전쟁부(국방부)를 압박했다"며 "이는 치명적인 실수"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트로픽의 이기심 때문에 미국 시민과 군인들이 위험에 빠지고 국가 안보가 위태로워졌다"며 "모든 미국 연방기관에서 앤트로픽 기술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울 지시했다. 그러면서 "전쟁부 등 앤트로픽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기관들은 6개월 동안 단계적 기술 퇴출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동원하고, 민사·형사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미국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며 "현실을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운영
-
트럼프 "쿠바 심각한 위기, 우호적 인수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남미 국가 쿠바를 우호적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쿠바는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들은 돈도 없고 아무 것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 정부가 우리와 대화 중이다. 어쩌면 쿠바 정부를 우호적으로 인수할 수도 있다"며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고위급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들은 돈도 없고 석유도 없고 식량도 없다"며 "정말 심각한 위기에 처한 나라이고 우리의 도움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18일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루비오 장관이 쿠바 실권자 라울 카스트로의 손자 라울 기예르모 로드리게스 카스트로와 비공식적으로 접촉 중이라고 보도했다. 악시오스 취재에 응한 한 소식통은 "그들(트럼프 행정부)은 쿠바에서 또 다른 '델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반미 성향이 강한 미겔 디아스
-
이란, '핵무기급' 우라늄 농축 포기 의사...트럼프 "만족스럽지 않다"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을 중재 중인 오만 외무장관이 "이란이 핵 무기 제조에 필요한 핵 물질을 보유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CBS 인터뷰에서 "(미국·이란 핵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이 핵 무기 제조에 필요한 핵 물질을 절대로 보유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면서 "평화 협정은 손이 닿는 곳에 있다"고 전했다. 이란이 무기급으로 전환 가능한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의미다. 핵 무기를 제조하려면 농축도 90%의 우라늄이 필요하다. 현재 이란은 농축도 60% 우라늄 400kg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농축도 60% 우라늄은 단기간 내 농축도를 90%까지 올려 핵 무기 원료로 쓰는 것이 가능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60% 농축 우라늄은 핵 무기나 다름 없다며 이란이 해외로 반출할 것을 요구해왔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이 우라늄 400kg에 대해 "가능한 한 가장
-
미 스타벅스 찾은 한국인 컵에 '노란색'...또 인종차별 논란
최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국인 손님이 인종차별적 문구가 적힌 음료 컵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인 고객이 주문한 음료 컵에 'yellow'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는 것. 글 작성자는 지난 26일 "오늘 한국인 동료가 스타벅스에서 블랙커피를 주문했다"며 "그의 컵에 'yellow!!(노란색)'이라고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실제 공개된 영상에는 스타벅스 일회용 컵 전면 상단에 'yellow!!'라고 적힌 모습이 담겨 있었다. 뒷면에 부착된 영수증 스티커에는 한국인 이름으로 보이는 주문자명이 적혀 있었다. 한국인 손님은 커피를 마실 때까지 이 사실을 몰랐으며, 주문 당시 노란색이 들어간 옷이나 아이템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했다. 이에 글쓴이는 "혹시 이게 바리스타 사이에서 쓰는 비밀 코드 같은 거냐"면서도 인종차별적 표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서구권에서 'yellow'는 동양인을 모욕적으로 가리킬 때 쓰는 인
-
큰거온다...'몸값 2500조' 스페이스X, 내달 IPO 절차 개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해 이르면 내달 비공개 신청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블룸버그와 뉴스1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가 6월 상장을 추진 중이며, 다음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IPO 등록을 위한 초안 제출이 예상된다. 비공개 서류 제출은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IPO 전 당국의 피드백을 통해 수정을 위해 이뤄지는 절차다. 스페이스X IPO 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페이스X가 상장 시 최대 500억달러(약 72조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2019년 상장한 사우디 국영기업 아람코의 290억달러(약 42조원)를 넘어서는 규모다. 조달 자금은 대형 우주선 개발과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달 기지 구축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목표 기업가치를 1조7500억달러(약 2524조원) 수준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
-
"미국 착취 당할 것...재심 불가하냐" 트럼프, 상호관세 무효 판결에 억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무효화한 연방대법원 판결을 비판하며 판결을 다시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최근 연방대법원의 관세 관련 판결로 미국을 오랫동안 착취해온 국가,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환수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 더욱 미국을 착취할 수 있게 됐다"며 "대법원이 이런 결과를 의도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십 년 동안 미국을 이용해 부당하게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인 국가와 기업들이 이번 판결로 전례 없는 막대한 이익을 얻게 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 사건에 대한 재심을 진행하거나 판결을 다시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지난 20일 연방대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대통령에게 관세를 부과할 권한을 부여하지 않았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 법률을 근거로 전세계 교역국에 상호관세
-
트라우마에 '비명'...폭우에 잠긴 발리 한복판 '대형 비단뱀'
기습적인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발리 도심 한복판에서 거대한 비단뱀이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발리의 한 침수 지역에서 길이 약 1.5m에 달하는 대형 비단뱀이 목격됐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는 흙탕물이 가득 찬 도로를 따라 거대 뱀이 이동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를 발견한 인근 건물 안 주민들은 비명을 지르며 주변 행인들에게 긴급히 위험을 알리는 등 현장은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 비단뱀의 등장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현지 주민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했다.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한 여성이 대형 비단뱀의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던 사건이 회자되는 등 수위가 높아진 탓에 뱀이 민가나 상가 내부로 침입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한 상태다. 한편 발리에서 관광지로 유명한 쿠타 지역 뿐만 아니라 그리안, 스미냑 등지에서도 최근 며칠간 쏟아진 폭우로
-
트럼프 "앤트로픽 연방기관서 퇴출…좌파 광신도 기업"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AI(인공지능) 개발 기업 앤트로픽 기술을 모든 연방기관에서 퇴출시키겠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급진 좌파 성향의 기업이 미군을 좌우하도록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앤트로픽의 좌파 광신도들은 헌법이 아닌 자신들의 계약 조건을 따르라며 전쟁부(국방부)를 압박했다"며 "이는 치명적인 실수"라고 했다. 이어 "앤트로픽의 이기심 때문에 미국 시민과 군인들이 위험에 빠지고 국가 안보가 위태로워졌다"며 "그러므로 모든 미국 연방기관에서 앤트로픽 기술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을 지시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부 등 앤트로픽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기관들은 6개월 동안 단계적 기술 퇴출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의 모든 권한을 동원하겠다. 민사, 형사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했다. 끝으로 "미국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해야 한다"며 "현실을 전혀 모
-
물가·중동·사모신용 불안…삼중고에 흔들린 시장[뉴욕마감]
뉴욕증시 3대지수가 2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도매물가 지표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데다 핵무기 개발 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중동 지정학적 긴장, 사모신용시장 불안, 인공지능(AI) 투자 과열 우려가 동시에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1.28포인트(1.05%) 떨어진 4만8977.92에, S&P500지수는 29.98포인트(0.43%) 내린 6878.8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10.17포인트(0.92%) 밀린 2만2668.21에 마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시장 예상치(0.3%)를 웃돌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예상치(0.3%)를 크게 웃돌아 전달 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관세 비용을 소비자 가격에 전가하기 시작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