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연방대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4억달러(약 5600억원) 규모 백악관 연회장 건설을 중단한 하급심 결정을 뒤집고 당분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이날 공사 대다수를 중단시켰던 하급심의 명령을 일시 정지했다. 워싱턴 DC에서 발생한 긴급 사건을 담당하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의 결정이다. 앞서 7일 워싱턴 DC 연방고등법원은 2대 1 판결로 행정부에 지상 공사 중단을 명령한 연방지방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유지했다. 단 항소법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도록 공사 중단 명령 발효를 2주간 유예했다. 로버츠 대법원장은 하급심 명령에 대한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리면서 이날 발효될 예정이던 공사 중단 명령도 잠정적으로 정지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본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연회장 공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대법원의 이번 조치로 해당 요청에 대한 검토시간을 벌었다. 미 법무부 변호인들은 지난 14일 이 프로젝트가 보안상 필수라는 내용의 서면을 제출하면서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와 최근 위협을 인용했다. 트럼프 행정부 측은 "이 사건은 국가 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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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아카데미 덮친 '인종차별' 욕설…"피해 본 분 죄송"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측이 시상식 도중 발생한 인종차별 욕설 논란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23일(이하 현지 시간) 공식 입장을 내고 "지난밤 열린 시상식에서 일어난 사태를 인정하고,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영국 런던 로열페스티벌홀에서 제7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투렛 증후군 인식 개선 활동가이자 영화 '아이 스웨어(I Swear)'의 실제 주인공인 존 데이비슨이 참석했다. 존 데이비슨이 투병 중인 투렛 증후군은 불수의적 움직임과 소리를 반복적으로 보이는 신경 질환을 의미한다. 운동 틱과 더불어 욕, 외설증 등 음성 틱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날 시상자로서 흑인 배우 마이클 B. 조던과 델로이 린도가 무대에 오르자, 존 데이비슨은 흑인 비하 표현을 외쳤다. 이에 시상식 진행을 맡은 앨런 커밍은 존 데이비슨의 발언과 관련해 "투렛 증후군 환자가 제어할 수 없는 비자발적 증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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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돈 내민 할머니에 "음식 드세요"...노점상 '7년 선행' 훈훈[오따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할머니에게 7년간 음식을 내어준 중국의 한 노점상 미담이 전해졌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성의 한 노점상 A씨 미담에 대해 보도했다. A씨는 7년 동안 지역의 70대 할머니에게 가짜 지폐나 장난감 카드 등을 받고도 음식을 내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선행이 담긴 영상은 SNS(소셜미디어)에서 60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는 등 화제가 됐다. 관련 영상을 보면 A씨 노점에 방문한 할머니가 제사용 가짜 지폐를 내밀자, A씨는 자연스럽게 닭구이 하나를 할머니에게 건넸다. 제사용 지폐는 조상이 사후 세계에서 사용하라는 뜻을 담아 제사 때 불태우는 중국의 전통 물품이다. A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할머니는 7년간 거의 매일 우리 가게에 오신 분"이라며 "할머니는 그저 먹을 게 필요했고, 난 음식을 조금 나눠드릴 여유가 있었던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할머니는 다른 도시에 사는 아들에게 생활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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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피 코앞, 외신도 놀랐다..."더 늦기 전에" 레버리지 몰려간 개미들
종합주가지수(코스피)가 5000피(5000포인트 돌파)에 이어 6000피 달성을 목전에 두면서 외신들도 이에 주목했다. 일부 매체는 과거 부동산 투자에 매달리던 국내 투자자들이 여유자금을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시행했던 이재명 정부의 정책적 목표가 일부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블룸버그 통신 등은 코스피의 상승 랠리가 이어지면서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을 보도했다. FT는 "서울의 거리에서는 ETF 광고가 붙은 버스를 흔히 볼 수 있다"며 "사람들이 은퇴 자금을 ETF 투자 상품에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FT는 개인 투자자들이 특히 자산 가격 변동을 증폭시키는 레버리지 펀드로 몰려드는 현상에 주목했다. 실제 전체 ETF 상품 중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7%에 불과하지만 거래량은 올해 전체 ETF 거래에서 약 2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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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재선 다카이치에 '축전' 대신 '제재'…미쓰비시 등 수출통제
중국이 춘제(음력 설) 연휴 직후 미쓰비시 등 20개 방산 관련 기업을 수출통제 관리 명단에 올렸다. 일본에 대한 군사 관련 물자 수출을 금지한 지난 달 결정보다 한층 정교한 제재 조치다. 중국은 일본의 재군사화 및 핵무장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번 20개 기업 통제 조치에 나섰다며 재선에 성공한 다카이치 내각의 국방력 강화를 견제하겠단 뜻을 분명히했다. 중국 상무부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고 확산 방지 등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쓰비시 조선 주식회사 등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참여한 20개 일본 법인을 수출통제 관리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미쓰비시 조선△미쓰비시 중공업 항공엔진△미쓰비시 중공업 해양기계△미쓰비시 중공업 엔진 및 터보차저△미쓰비시 중공업 해사 시스템△가와사키 중공업 항공우주 시스템△가와중 기후 엔지니어링△후지쯔 방위 및 국가안보△IHI 동력시스템 △IHI 주요 금속△IHI 제트 서비스△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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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기업 항만 운영권 박탈, 파나마의 '유턴'…미중 갈등 새 국면
홍콩계 기업 CK허치슨홀딩스가 파나마 운하 항만 운영권을 잃은 가운데 파나마 정부가 자국 기관에 해당 항만을 점거하라고 명령했다.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새 국면을 맞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는 23일(현지시간) 법령을 통해 해사청이 파나마 운하 입구에 있는 두 항만을 점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법원은 CK허치슨 자회사 파나마항만공사(PPC)의 항만 운영권 계약을 승인한 법률을 무효화했다. PPC는 1997년 항만 운영권을 땄고 2021년 이 권리를 연장했다. CK허치슨은 이번 판결로 항만 운영권을 공식적으로 잃게 됐다. 발보아항(태평양 쪽)과 크리스토발항(대서양 쪽) 운영권은 물론, 터미널 내부와 외부에 있는 모든 이동 가능한 자산이 포함된다. 크레인, 차량, 컴퓨터 시스템 등이 자산에 해당된다. 당분간 항만 운영은 덴마크 그룹 AP몰러-머스크가 맡게 됐다. 파나마 정부는 "항만 운영의 지속성, 고용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새로운 계약이 체결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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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종료·대체관세 발효…교역국 "기존 합의 지켜라"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 발표한 관세가 24일(현지시간) 발효됐다. 세계 무역 파트너들은 기존 무역협상을 통해 합의한 관세율을 준수할 것을 트럼프 행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무역법 제122조 관세가 24일 0시1분부터 발효됐다.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관세 발효 몇 시간 전 현지 수입업체들에게 이날부터 10% 관세가 발효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 판결 직후 상호관세 대체를 위해 관세 10%를 부과한다고 했다가 세율을 15%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CBS뉴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10% 세율을 이날 우선 발효한 다음, 세율을 15%로 인상하는 방안을 별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주요 교역국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로 인해 일부 수출품목에 무역협상에서 확정한 것보다 높은 관세율이 적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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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 빼앗긴 아이처럼 분노 발작"...트럼프 뼈 때린 노벨 경제학 석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 이후 소셜미디어(SNS)상에서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법원을 "무능하고 멍청하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하는가 하면, 교역국이 이 판결을 이용하려 들면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번 판결에 따른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라는 해석과 함께, 관세라는 핵심정책이 흔들리자 무력감을 분노로 표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막말 수위 높아진 트럼프━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을 이용하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나라든 대법원의 터무니없는 결정으로 '장난'을 치려고 한다면, 특히 수년 심지어 수십년 간 미국을 '뜯어 먹어온' 나라는, 그들이 최근에 동의했던 것보다 더 높은 관세와 그보다 더 나쁜 것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는 유럽연합(EU)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U는 관세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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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쇼크, 이번엔 IBM 덮쳐…"닷컴버블 후 최대낙폭 추락"
미국 기술 대기업 IBM이 인공지능(AI)이 가져올 파괴적 혁신의 희생양으로 지목되면서 23일(현지시간) 주가가 13% 폭락했다. 하루 낙폭으론 닷컴 버블 당시 이후 25년 만의 최대 수준이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은 이날 자사의 AI 도구 '클로드 코드'를 통해 코볼(COBOL) 기반 레거시 시스템을 현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볼은 1950년대 개발된 프로그래밍 언어로 전 세계 금융·항공·정부 시스템의 중추를 담당한다. 미국 내 ATM 거래의 약 95%가 코볼 기반으로 처리된다. 그간 IBM은 코볼을 실행하는 대부분의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제조해왔으며, 이를 유지보수하고 현대화하는 컨설팅 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그러나 앤트로픽은 AI로 작업 일부를 자동화하면 기존에는 몇 년이 걸리던 코볼 시스템 현대화를 분기 단위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표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앤로픽의 AI가 IBM 컨설턴트들의 업무를 대체할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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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미쓰비시·가와사키, 일본 군사력 증강 기여…수출통제"
중국이 미쓰비시 등 20개 기업을 수출통제 관리 명단에 올렸다. 해당 기업들이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기여했단 판단에서다. 중국은 이와 별도로 스바루 주식회사 등 20개 기업을 관찰 명단에 올렸다. 일본의 재군사화 및 핵무장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중국측 설명이다. 중국 상무부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고 확산 방지 등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쓰비시 조선 주식회사 등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참여한 20개 일본 법인을 수출통제 관리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명단에 포함된 기업은 △미쓰비시 조선△미쓰비시 중공업 항공엔진△미쓰비시 중공업 해양기계△미쓰비시 중공업 엔진 및 터보차저△미쓰비시 중공업 해사 시스템△가와사키 중공업 항공우주 시스템△가와중 기후 엔지니어링△후지쯔 방위 및 국가안보△IHI 동력시스템 △IHI 주요 금속△IHI 제트 서비스△IHI 우주항공△IHI 항공 제조△IHI 우주항공 엔지니어링△NEC 네트워크 및 센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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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흐름…AI 인프라주 강세에 日닛케이 0.7%↑[Asia오전]
24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흐름이 엇갈린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76% 오른 5만7256.5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인공지능(AI)의 기존 산업 파괴 우려로 하락했지만 일본 증시는 AI 인프라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다. 개별주 중에선 반도체 장비업체 어드반테스트가 3.5% 상승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용 광섬유 업체인 스미토모전기공업, 후루카와전기공업은 각각 8%, 13% 넘게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돕고 있다. 중화권에선 본토 상하이종합지수가 한국시간 오전 11시40분 현재 1%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2% 급등세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8% 하락 중이다. 중화권에선 중동 정세 우려 속에 금과 유가 상승을 바탕으로 자원주가 강세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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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中, 미쓰비시 등 日 기업 수출통제 목록 추가
중국 상무부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 안보와 이익을 수호하고 확산 방지 등 국제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쓰비시 조선 주식회사 등 일본의 군사력 증강에 관여한 20개 일본 법인을 수출통제 관리 명단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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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맥북에 대적할 노트북 개발 중…올해 출시 목표
AI(인공지능) 칩 분야 선두주자인 엔비디아가 올해 노트북 컴퓨터용 칩을 출시한다. 기업용 AI 시장을 넘어 일반 소비자들의 일상으로 엔비디아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노트북 제조사인 델, 레노버와 올해 출시할 노트북 제품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제품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통신 칩 등 컴퓨터 주요 부품들을 하나의 칩에 집적한 시스템온칩(SOC)이다. SOC는 스마트폰 제조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았지만 노트북 제조업계에서는 아직 그렇지 않다. 이번 SOC 개발은 엔비디아 AI와 GPU 부분을, 대만 미디어텍과 미국 인텔이 CPU 부분을 맡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WSJ는 "엔비디아는 배터리 수명을 유지하면서 PC를 더 얇고 가볍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러한 목표가 달성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탑재된 노트북 모델이 애플의 맥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