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6 잭슨홀 미팅 개최 전 세계 중앙은행 수장들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시선이 다시 한번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로 쏠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이끄는 케빈 워시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잭슨홀 미팅 무대에 오른다. 인플레이션과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 속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연준 내부의 의견 대립이 어느 때보다 격화된 만큼 이번 연설은 연준의 독립성 재확인과 함께 올 하반기 미국 금리 향방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워시 데뷔전…'독립성 잔혹사' 끊을까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하는 2026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은 27~29일(현지시간) 사흘 동안 '금융 혁신: 지급결제와 정책에 미치는 함의)'를 주제로 열린다. 행사의 최대 관심사는 워시 의장의 기조연설이다. 워시 의장은 미국 동부시간 28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같은날 밤 11시 공식 연설을 진행한다. 이번 연설은 워시 의장의 개인적 데뷔전을 넘어 '연준의 정치적 독립성'을 증명하는 시험대로 꼽힌다. 금리 인하를 공개 촉구해 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재정 적
최신 기사
-
트럼프, 연준 첫 흑인여성 이사 해고 재시동…"주담대 의혹 해명"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에게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사기 의혹에 대한 서면 해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면서 본격적인 해임 절차에 다시 착수했다고 ABC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댄 스카비노 부비서실장 명의로 쿡 이사에게 발송한 공식 서한에서 주택담보대출 계약서에 허위 진술을 한 것으로 믿을 만한 충분한 사유가 존재함에 따라 대통령이 연준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21일 안에 의혹에 대한 서면답변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백악관은 또 서한에서 쿡 이사가 최고 30년형에 처해질 수 있는 범죄를 저질렀고 범죄가 아니라고 해도 연준 이사로 자질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금융 거래상의 중대한 과실을 범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백악관의 이 같은 서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쿡 이사를 해임한 데 대해 미국 연방대법원이 올 6월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로 제동을 건 데 대한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당
-
트럼프 '미사일 고갈 보도'에 격노…"반역적 유출자 색출"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군의 요격미사일이 급격하게 고갈됐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격노하면서 군사기밀 유출자 색출과 탄약 비축량 전면 재조사를 지시했다. 백악관은 미군의 대응 화력이 충분하다며 정보 유출 행위에 대해 연방법으로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전쟁 수행이 어려울 정도로 재고량이 부족할 경우 이란과 협상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복수의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국방부의 탄약 및 무기 비축량 현황이 언론에 잇따라 보도된 데 대해 감찰 및 정보 유출자 색출 조사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고받은 비축량이 정확한지 확인하는 동시에 전쟁 상황에서 미국에 피해를 주는 '폭로'에 맞서려는 노력이라고 당국자들은 전했다. 앞서 CNN 등 주요 외신은 이란 공습과 중동 지역 교전 여파로 미군의 핵심 방공 자산인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요격미살 재고의
-
트럼프 "AI·가상화폐, 中에 못 넘겨"…시진핑과 집중 논의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세대 첨단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과 가상화폐 시장에서 중국에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며 기술패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 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를 석유 이상의 국가전략자산으로 꼽으면서 의회에 규제완화를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정치전문매체 펀치볼뉴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이 가상화폐를 장악하는 것도, 중국이 AI에서 이기는 것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AI 패권 경쟁을 국가의 사활이 걸린 사안으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경쟁에서 승리하는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간다"며 "AI는 과거 인터넷 혁명보다 수배 이상 거대하고 인류가 지금까지 상상했던 그 어떤 기술보다 파급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미국을 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AI 의제를 집중 논의하겠다는 뜻도 거듭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주 안에 시 주석이 미국에 오면 우리는 대단한 시간
-
"SK하이닉스, 中 충칭공장 지분 일부 처분 검토…4조원 규모 자산"
SK하이닉스가 중국 충칭의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후공정 공장 지분 일부를 처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거나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자문사와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재 논의는 초기 단계고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SK하이닉스가 소수 지분을 유지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고 전했다. 충칭 공장은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의 패키징 및 테스트를 담당하는 거점으로 자산 가치가 30억달러(약 4조23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잠재적 인수 후보로는 중국계 펀드와 현지 산업 관련 기업이 거론된다. SK하이닉스는 중국 현지에서 D램 생산라인인 우시 공장과 낸드플래시 후공정 거점인 충칭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사회에서 용인 'Y2' 공장과 청주 'M17' 공장 건설에 각각 35조2000억원, 19조1000억원 등 총 54조3000억원을 투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
美 기준금리 또 동결되나…7월 고용 예상밖 감소 전환
미국의 7월 일자리가 증가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지난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달보다 2만3000명 감소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8만3000명 증가였다. 이날 발표치와 격차가 10만명이 넘는다. 직전 2개월 동안의 고용자 증가폭 수치도 대폭 하향 조정됐다. 지난 5월 고용이 기존 발표치 12만9000명 증가에서 6만3000명 증가로 증가폭이 6만6000명 하향 조정됐고 6월 고용은 기존 5만7000명 증가에서 2만명 증가로 3만7000명 하향 조정됐다. 기존 발표치와 견줘 5, 6월 고용 증가폭 하향 규모가 총 10만3000명에 달한다. 지방정부 교육 부문에서 고용이 5만명 줄어든 게 7월 고용 감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름방학 기간 일시적인 고용 감소 등 계절적인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노동통계국은 지방정부 교육 부문의 고용 순증감이 지난 12개월 동안 낮은 수준이었다고 설명
-
"조부모 살해 후 학교로"…태국 14세 학생 총기 난사에 7명 사망
태국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킨 14살 총격범이 자신의 조부모를 포함해 최소 7명을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방콕 북쪽에 위치한 논타부리주 방크루아이 지구의 데프시린 논타부리 학교에서 14살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교사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해당 학교 학생들을 포함해 부상자는 30명 이상으로, 이들 중 9명은 위독한 상태라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현장에 있던 구조대원은 "완전히 아수라장이었다"며 "등, 가슴, 팔에 부상을 입은 학생들에게 응급처치를 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범은 먼저 자신의 집에서 조부모를 살해한 뒤 학교로 이동해 추가 범행을 저질렀다. 사용한 권총은 할아버지의 소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총격범은 해당 학교 학생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경찰 관계자는 AFP에 총격범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평소 교사들에게 반감을 품고 있었고, 다른 학생
-
"김정은, 31조 벌었다" 러시아 덕에 '복권' 당첨?...집권 후 최대 자금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4년 만에 약 31조원의 외화를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집권 후 최대 자금력을 갖춘 상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북한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등을 통해 약 220억달러(약 31조원)의 외화를 확보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북한 전문 분석기관 코리아리스크그룹의 안드레이 란코프 이사는 "북한은 지난 35년 중 어느 때보다 강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무기 판매 수입을 "복권에 당첨된 것"이라고 비유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지원이 다시 강화된 것에 대해선 "안정적인 연금을 확보한 것과 같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김 위원장이 국제 금융시스템에서 제재를 받고 있어 상당액은 북한 밖에 머물고 있거나 물자·기술 이전 형태로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외화 벌이가 가
-
美 7월 비농업 일자리 2만3000명 감소…예상 밑돈 '고용 쇼크'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시장 예상과 달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두 달의 고용 증가폭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고용시장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7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전월보다 2만3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업률은 6월보다 0.1%포인트 낮은 4.1%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 일자리가 1만9000명 줄었고, 일반 상품 소매업체는 2만1000명, 주유소·연료 판매업체는 5000명 감소했다. 금융 부문에서도 일자리 1만4000개가 줄었다. 기존 통계도 대폭 수정됐다. 6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은 당초 5만7000명에서 2만명으로, 5월은 12만9000명에서 6만3000명으로 각각 하향 조정됐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8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4.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고용지표가
-
세계 식품가격 3년 만에 최고…전쟁·폭염에 밀값 급등
세계 식품 가격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폭염 등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 식품 원자재 가격을 반영하는 '식품가격지수'는 지난달 131.1포인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0.7포인트 오른 수치인 동시에 202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FAO는 7월 들어 곡물과 설탕, 식용유 가격이 상승한 반면 육류와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밀 가격이 전월 대비 5.8%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약 10% 상승했다. 이밖에 옥수수 가격은 전월보다 3.6% 올랐고, 식용유와 설탕 가격도 각각 2%, 5.6% 상승했다. 반면 보리 가격은 1.9% 하락했다. FAO는 흑해 수출 통로 차질이 이어지고 군사 공격으로 수출 인프라가 훼손된 데다 최근 폭염으로 주요 농산물 생산국의 작황이 악화한 점이 가격 상승의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
지진에 요동친 수술실…온몸으로 환자 감싼 구마모토 의료진[영상]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7.1 강진이 발생한 당시 수술 중이던 환자를 온몸으로 감싸 보호한 의료진 모습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다. 7일 일본 공영방송 NHK는 구마모토현 야쓰시로시에 있는 구마모토 종합병원 수술실에서 지난달 28일 촬영된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복부 수술이 진행되던 중 지진이 발생해 의료기기와 수술 조명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담겼다. 수술대 양쪽에 서 있던 의사들은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상황에서도 몸을 숙여 환자가 떨어지지 않도록 감쌌다. 간호사들은 비상 상황에 대비해 출입문을 열어 대피로를 확보했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의료진의 침착한 대응에 찬사를 보냈다. 간호사라고 밝힌 누리꾼은 "훌륭한 대응이었다. 나라면 영상 속 간호사처럼 곧바로 문을 열지 못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다른 누리꾼들은 "환자 끌어안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 "비상 상황 훈련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영상", "심한 흔들림 속에서도 환자를 지킨 의료진이
-
"엔화 개입 때 유로 팔았다고?" 베선트에 뒤통수 맞은 EU '부글'
미국이 엔화 가치 상승을 위해 엔화를 매수하면서 달러가 아닌 유로를 매각한 것 관련, 사전 통지를 받지 못했던 유럽연합(EU)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안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이 적잖게 당혹스러워 한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CB는 최근 미국이 유로를 매도해 엔화를 매입한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미·일이 외환시장에 개입한 이후인 지난 1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에서 이 문제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FT, 블룸버그 등은 뉴욕연방은행이 지난달 31일 엔화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미 재무부를 대신해 유로화를 팔고 엔화를 매수했다고 앞서 보도했다. 유로를 얼마나 팔아 엔화를 얼마나 매수했는지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지난달 31일 언론에 노출된 베선트 장관의 메모엔 "엔화 50억~100억달러 매수"가 적혀 있었다. FT는 미국이 외환 시장에 개입할 때 달러를 매각하는 것이 관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유
-
美 고용지표 앞두고 숨고르기 ...닛케이 0.12%↓[Asia마감]
7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0.12% 내린 6만5606.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쿄증시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은 인공지능(AI) 관련 대표주인 소프트뱅크그룹(SBG)의 하락이다. AI·반도체주가 최근 조정 국면을 벗어나는 듯했으나 본격적인 반등 조건은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6일 장 마감 후 2026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은 3473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AI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VF)의 투자 이익이 65% 급감하며 부진했던 탓에 주가는 한때 7%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금융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주가 상승을 짓눌렀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7월 고용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한 것이다. 경제학자들은 7월에 약 8만개의 일자리가 추가되고 실업률은 4.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한다. 이는 6월의 5만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