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20일 퇴원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이 전 회장이 지난 12일 정기검진차 입원해 9일간의 검진 및 감기치료를 마치고 이날 퇴원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 전 회장의 입원은 시기적으로 같은날 벌어진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이혼소송 소식과 함께 각종 억측을 낳았다.
이 전 회장의 입원이 자녀의 이혼소송 소식에 충격을 받은 데 따른 것이라는 내용부터 과거 앓았던 림프종수종과 관련돼 건강악화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그동안 정기적으로 검진을 해왔고, 이번 입원도 정기검진의 일환이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가량 퇴원이 늦어진 것은 림프종수종을 앓은 환자들이 취약한 감기 기운을 잡기 위한 것이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입원 기간 동안 계속 병원에 있던 것이 아니라 간혹 자택을 오가며 진료를 해왔다"고 말해 건강악화설을 일축했다. 통원치료를 병행한 후 퇴원한 것과 관련 "이제 정기점진차 입원했던 수속을 마치는 것"이라고 삼성 측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