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차산업협회 공식출범...전용차체 'KEV-1' 조기양산

국내 전기차 개발관련 중소기업들이 한데 모여 처음으로 '한국전기차산업협회'를 창립하고, 전기차 전용차체인 'KEV1'사업화를 조기 시행키로 했다.
한국전기차산업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52개 관련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첫 창립총회를 열고, 심재철 국회의원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원춘건 상근부회장을 임명했다.
심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대통령까지 나서 '녹색성장'을 화두로 삼고 있다"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전기차의 구체적인 현실화를 위해 이렇게 협회까지 창립하는 것을 보니 향후 친환경차의 미래가 더욱 밝아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협회 측은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해 7월 국토해양부가 내년 제주도에서 150대의 전기차를 시범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그동안 심 의원을 중심으로 학계와 산업, 정부관계자들이 10여 차례 회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에 대한 결실로 지경부에선 지난해 12월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와 함께 전기차도 그린카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고 협회 측은 덧붙였다.
이날 원 부회장은 "그동안 전기차 상용화가 난항이 거듭됐던 이유는 전기차 섀시를 경량화 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고등기술연구원과 경남금속, 대우차 등이 기존 G7과제로 수행했던 전기차전용 알루미늄 차체(KEV1)가 이미 개발돼 있어 우리는 이를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향후 전기차 기업들의 컨소시엄을 통한 사업추진으로 KEV-1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최근 르노삼성이 밝힌 양산 형 전기차 계획(2011년)보다 먼저 앞서서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