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야심작 'K7' 마침내 출시

기아차, 야심작 'K7' 마침내 출시

박종진 기자
2009.11.24 14:05

"동급 최고 성능, 신기술 적용으로 2011년 6만5000대 판다"

기아자동차(161,800원 ▲7,100 +4.59%)최초의 준대형급 세단 'K7'이 마침내 출시됐다. 기아차는 동급 최고의 성능과 신기술 적용 등을 내세워 오는 2011년 국내외에서 6만5000대를 팔겠다는 목표다.

기아차는 24일 서울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정성은 기아차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7' 신차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K7'에는 새롭게 개발된 준대형차 플랫폼이 적용됐으며 5년 여 간의 연구 개발 기간 동안 총 4500억 원이 투입됐다. 'K7'의 플랫폼은 내년 출시될 같은 급 그랜저 후속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차명에는 기아차의 자신감을 담았다. 'K7'의 첫 글자 ‘K’는 기아차(KIA)와 대한민국(KOREA), ‘강함, 지배, 통치’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크라토스'(Kratos), 다이나믹한 역동성을 뜻하는 영어 ‘키네틱'(Kinetic) 등에서 따왔다. 숫자 ‘7’은 준대형 차급을 의미한다.

정성은 기아차 부회장은 “'K7'은 동급 최고의 안전성과 주행성능, 탁월한 연비로 준대형 세단의 새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기아차는 'K7' 출시를 계기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을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빛’과 ‘선’이 돋보이는 다이내믹 디자인 △동급 최고의 동력 성능 △고품격 신기술 적용 △대형차 수준의 실내 공간 △동급 최고의 안전성 등을 'K7'의 주요 특징으로 내세운다.

디자인은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선보인 콘셉트카 'VG'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 받았다. ‘빛’과 ‘선’의 조화를 추구해 국내 최초로 적용된 발광다이오드(LED) 간접조명 램프가 빛을 내는 단위를 점에서 선과 면으로 확대해주며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낸다. 내부에도 LED 조명이 곳곳에 적용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연출한다.

'K7'은 쎄타(θ)Ⅱ 2.4 엔진을 비롯 뮤우(μ) 2.7, 람다(λ)Ⅱ 3.5 등 3가지 가솔린 엔진과 뮤우 2.7 LPI 엔진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6단 자동변속기도 장착해 연비를 높이고 정숙성을 강화했다.

주력 모델인 뮤우 2.7 MPI 엔진은 최고 출력 200 마력, 최대토크 26.0kg.m, 연비 11.0km/ℓ, 세타Ⅱ 2.4 엔진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3.5kg.m, 연비 11.8km/ℓ 등 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 현대·기아차 최초로 탑재되는 람다Ⅱ 3.5 엔진은 최고 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34.5kg.m, 연비 10.6km/ℓ를 기록한다.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845mm로 동급 최대 수준이며 뒷자리 바닥 중간에 솟아오른 부분을 기존 모델들보다 최고 70mm 까지 낮춰 거주성을 향상시켰다.

이밖에 준대형차 최초로 2.4 및 2.7모델에 진폭감응형 댐퍼(ASD), 3.5 모델에는 전자제어 서스펜션(ECS)을 기본으로 장착해 조정 안정성 및 승차감을 높였다.

에어백은 운전석, 동승석 에어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하고 최대 8개의 에어백을 장착했으며 차체자세제어장치(VDC)를 가솔린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또 '웰컴 시스템'은 스마트키를 소지한 운전자가 차량에 접근하면 아웃사이드 미러가 펼쳐지며 도어 손잡이의 조명이 점등되고, 도어 손잡이의 잠금 장치를 열었을 때에도 실내등, 크롬가니쉬 무드조명, 풋램프 등이 연이어 켜지도록 한다.

아울러 △파노라마 선루프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자동 요금 징수 시스템 (ETCS) △후방디스플레이 기능이 통합된 멀티 통합 전자식 룸미러 △전후방 카메라 &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등 각종 고급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기아차는 해외시장에서 내년 아중동 지역을 시작으로 중남미, 중국 등에 출시하며 전략시장인 북미시장에는 2011년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2010년 국내 3만5000대, 해외 5000대 등 총 4만대를 판매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이 시작되는 2011년부터는 국내 4만대, 해외 2만5000대 수준으로 총 6만5000대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엔진 및 동력 전달 계통 5년 10만km, 차체 및 일반 부품 3년 6만 km 보증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VG 240 모델이 2840만원 ~ 3070만원 △VG 270 모델이 3060만원 ~ 3800만원 △VG 350 모델이 3870만원 ~ 413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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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재계를 맡고 있습니다. 개인이 잘되고 기업이 잘되고 그래서 나라가 부강해지는 내일을 위해 밀알이 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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