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1Q 이익, 코스닥 859社 1년 번돈보다 많다

삼성電 1Q 이익, 코스닥 859社 1년 번돈보다 많다

오동희 기자, 성연광, 강경래
2010.04.06 10:22

지난해 1분기 거래소 618개사의 이익 절반 이상

삼성전자(214,500원 ▼1,500 -0.69%)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4조 3000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6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매출은 34조원에 영업이익은 4조 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6%, 영업이익은 628.8% 늘어났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1분기가 비수기인 관계로 매출은 13.6% 떨어졌으나 영업이익은 25% 늘었다.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예상치는 기존 분기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 실적(4조230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이를 계산하면 1분기 내내 하루당 3788억원어치의 물건을 팔아 478억원 가량의 이익을 꼬박꼬박 남긴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1Q 영업이익은 코스닥 상장사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859개사의 지난해 전체 이익을 훌쩍 넘어서는 규모다.

코스닥 12월 결산 법인 986개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859개사의 2009년 전체 매출은 77조 1465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조 1632억원이었다.

12월 결산법인 전체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은 올해 1분기의 삼성전자 매출(34조)보다 2배 이상 많지만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4조 3000억원)보다 적다.

올 1분기 전체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의 실적이 나와 봐야 알겠지만, 지난해 1분기 이들 기업과 비교해도 삼성전자의 실적은 두드러진다.

지난해 1분기의 유가증권 시장의 12월 결산법인(626개사) 중 감사의견 한정법인을 제외한 617개사(삼성전자 제외)의 총 영업이익은 8조 1507억원이었다.

이번 1분기 삼성전자의 분기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전체 상장사(12월결산법인) 이익의 절반을 넘어서는 규모다. 이 같은 이익 개선은 삼성전자 반도체와 LCD 등 부품부문의 실적개선에 LED TV와 휴대폰 등 세트와의 상호 시너지 효과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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