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애플식 아닌 한국식 성정전략 시급"

"전자업계, 애플식 아닌 한국식 성정전략 시급"

성연광 기자
2010.07.23 09:55

[대한상의 제주포럼]송병준 산업연구원장 지적

'스마트(Smart)'로 대표되는 전자산업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애플'이 아닌 '한국식' 성장전략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병준 산업연구원 원장은 23일 대한상의 제주포럼의 기조 발제를 통해 "애플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앞세워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하고 휴대폰 시장 세계 1위기업인 노키아가 위기에 직면하는 등 전자 산업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은 트랜드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여부가 향후 10년의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원장은 "이를 위해선 HW·SW 통합, 융합화, 신수종 사업발굴 등을 통해 스마트 시대의 성장 모멤텀 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애플이 아닌 한국식 성장전략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우리나라가 강점을 확보하고 있는 HW에 기반한 융합전략, 스피드, 종합전자회사로서의 유연성, 대기업간 개방적 협력 등이 그 예다. 특히 HW 첨단화를 기반으로 융합솔루션과 모바일 제품 시장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송 원장은 "추격자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전제조건은 창조경영"이라며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하고 시장 선도제품 발굴을 위한 혜안과 통찰력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 원장은 "친환경 자동차가 오는 2020년 전체 수요의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폭스바겐이 2018년 세계 1위를 목표로 시장 다변화를 위한 인수합병에 나서는 등 자동차 산업도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며 "친환경 자동차와 제조관련 서비스 사업으로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 제고와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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