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코리아 "수동변속 모델만 해당...국내엔 자동변속모델만 수입하기 때문에 무관"

일본차 스바루의 대표모델인 '레거시'와 '아웃백'이 올해만 미국서 3번째 리콜을 결정하면서 급기야는 판매중단조치까지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국서 생산된 모델을 국내 수입해 판매하는 스바루코리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6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2010~11년형 스바루 레거시와 아웃백 809대가 6단 수동변속기 오일 급유구 문제로 인한 엔진기어가 손상될 수 있다는 결함 때문에 리콜이 결정됐다. 미 스바루는 지난 19일(현지시간)자로 해당모델에 대한 판매중단을 결정했다.
스바루는 지난 5월 2010년형 '아웃백'과 '레거시' 2만9443대에 대해 충돌시 CVT 무단변속기의 냉각호수에서 오일이 누출될 수 있다는 결함으로 리콜을 실시했으며, 6월엔 핸들 내부 공간에 설치해 놓은 전기회로가 끊어져 에어백 경고등 및 경음기가 정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 때문에 7만 여대에 해당하는 2010년형 레거시와 아웃백 모델의 리콜을 결정했다.
스바루의 한국수입원인 스바루코리아는 5월 리콜에선 3대, 6월 리콜에선 31대의 해당차량을 발견하고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 하지만 이달 수동변속기 오일 급유구 결함관련해선 국내엔 수동변속기를 수입해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리콜해당모델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스바루코리아는 지난 5월부터 레거시와 아웃백, 포레스터의 3차종에 대한 국내 판매를 개시했으며, 이중 레거시와 아웃백은 미국에서, 포레스터는 일본에서 수입해 판매중이다. 레거시와 아웃백의 경우엔 지난 2월 미국서 생산된 모델 분부터 국내에 수입하고 있다.
스바루코리아 측 관계자는 "수동변속기 오일급유구 관련 리콜에 대해선 국내모델은 자동변속기만 판매하기 때문에 리콜해당모델이 없다"면서 "판매중단 조치에 대해서도 본사에 문의해본 결과 수동변속기만 해당되기 때문에 국내 판매모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레거시와 아웃백은 각각 2.5리터와 3.6리터의 두 라인업으로 판매중이며, 지난달까지 2개월 동안 국내에서 총 100여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