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의 휴가를 마치고 9일 현업에 복귀한삼성중공업(28,550원 ▲50 +0.18%)거제조선소 현장 직원들이 시원한 수박 파티를 시작으로 하반기 업무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거제조선소 직원들을 위해 대규모 '수박 파티'를 개최했다. 휴가로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한편 노사가 하나가 되어 막바지 더위를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다.
회사 측은 수박 3000여 통을 사 사내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직원들이 수박과 함께 휴가의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중식 시간도 2시간으로 연장했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무더위 속에서 우리가 흘리는 소중한 땀방울이 회사의 앞날에 힘이 되고 거름이 된다"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재충전하고 돌아온 만큼 연초에 세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더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중공업은 무더위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난 6월 17일부터 '혹서기 사원 건강 지키기 95일 작전'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빙기 108대를 조선소에 고루 배치해 가동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생산 부서 내 반 단위로 약 600개의 휴대용 물통을 지급했다.
또 조선소 곳곳에 시원한 물을 바로 마실 수 있는 정수기 380대를 설치했으며 현장 화장실과 샤워장에도 250여 대의 에어컨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직원들에 대한 이와 같은 배려가 신뢰와 화합의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는 밑바탕이 된다"며 "올해 조선업계서 가장 먼저 임금 조정을 완료한 것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