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129,100원 ▼900 -0.69%)이 이번에는 에틸렌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남상태 사장이 지난 26일 로저 하게네스 싱가포르 우드사이드(Woodside Holding International Shipping)사 사장과 1만2000㎥ 에틸렌 운반선 8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계약 금액은 약 3억2000만 달러이며 2012년 2분기부터 2013년 3분기까지 선주 측에 모두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들은 인도 후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선대 형태로 운영된다.
이 선박은 길이 140m, 폭 22m에 높이는 12m인 에틸렌 및 LPG 운반선이다. 에틸렌을 비롯한 20여종 이상의 화물을 저장 및 수송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선박은 온도와 압력을 동시에 낮춰 액화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반냉각(Semi-Refrigerated)’ 방식을 도입해 영하 104도의 액화 에틸렌을 운반할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에틸렌 운반선은 최근 천연가스(LNG)선과 함께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세계 유수 가스 운송 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에틸렌 운반선을 포함한 중소형 화학 제품 운반선 시장에서의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계약을 통해 2만㎥ 이하 중소형 화학 제품 운반선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향후 해당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남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당사가 중소형 화학 제품 운반선 시장에 진출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면서"대우조선해양의 차별화된 선박 기술로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