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31일 세계4위 태양전지업체 '잉리'와 계약 등 4건 체결
OCI(208,000원 ▲14,500 +7.49%)가 올해 체결한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의 규모가 1조원을 돌파했다.
OCI는 31일 공시를 통해 세계 4위 태양전지 생산업체인 잉리(YINGLI)와 4420만달러(5525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규모는 OCI의 지난해 총 매출액의 25%에 해당한다.
앞서 OCI는 지난달 23일 대만의 그린에너지테크놀로지에 내년부터 5년간 2691억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이달 2일에는 홍콩 콤텍솔라에 내년부터 4년간 1450억원어치 폴리실리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일에는 대만 모테크인더스트리와 130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잉리와 계약이 체결됨으로써 OCI는 총 1조974억원 상당의 폴리실리콘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계약내용은 향후 4~5년에 걸쳐 OCI의 매출 등 영업실적에 분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OCI관계자는 "태양광 시장 자체가 태양전지(셀) 모듈업체의 경우 중국 대만쪽이 원가경쟁력이 있는 만큼 앞으로도 중국 대만을 중심으로 수주계약 체결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폴리실리콘 생산가능 물량은 1만7000톤인데 올 12월말 3공장 완공과 내년 10월 별도의 증설을 통해 총 3만5000톤 가량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라며 "추가적 공급계약 체결은 향후 생산능력 확충 과정을 보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홍선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재 폴리실리콘 가격이 1㎏당 53달러인데 내년에도 이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독일 등 유럽과 미국·중국 등 주요국에서 발생하는 태양광 확대정책이 일시적으로 집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높게 유지되는 만큼 OCI의 실적도 예상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OCI의 목표주가를 종전 31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31일 오후 2시30분 현재 OCI는 36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