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0]최지성 삼성電 사장 "IT 빅뱅시대 선두되겠다"

[IFA 2010]최지성 삼성電 사장 "IT 빅뱅시대 선두되겠다"

베를린(독일)=성연광 기자
2010.09.05 11:00

"IT 빅뱅 이끄는 스마트 크리에이터 되겠다"..."자만은 위기 불러올 것"

최지성삼성전자(178,600원 ▲10,800 +6.44%)대표이사 사장이 "IT 빅뱅의 선두주자로 '스마트 크리에이터'로서의 리더십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성 대표는 3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10'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미디어·애플리케이션 등 3대 분야의 IT 빅뱅이 시작되면서 전자산업이 큰 폭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먼저 모바일 빅뱅에 대해 "컴퓨팅 혁명으로 인해 2020년 컴퓨팅 기기 수가 수백억개 규모로 급증하고 이로 인해 IT산업과 타산업간 융합이 가속화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미디어 빅뱅은 전통적인 아날로그 미디어가 전자책, 인터넷TV, 소셜네트워크(SNS) 등 신규 미디어로 전환되는 것으로, 다양한 미디어가 여러가지 방식으로 보다 빠르게 제공되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애플리케이션 빅뱅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 유통, 소비가 확산되는 현장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다양한 개인간(B2C), 기업간(B2B) 솔루션이 등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삼성전자가 이러한 IT 빅뱅의 선두주자가 돼 전 분야에서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크리에이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스마트TV, 스마트 모바일, 스마트 가전기술로 스마트 라이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세계 107개국으로 서비스되는 TV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스마트폰 갤럭시S의 판매돌풍을 이번 IFA 행사에서 전격 공개한 스마트패드 '갤럭시 탭'으로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가전에서도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가전으로 유럽시장에서 톱 가전 브랜드 위상을 확고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향후 경제 전망과 관련해 최 대표는 "미국의 더블 딥 우려와 유럽 금융위기 등으로 선진국의 경우 경제성장률 둔화가 다소 우려되지만,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아시아 신흥국은 10%에 가까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완만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대표는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과감한 선행투자와 프리미엄 제품 강화, 적극적인 신흥시장 공략 등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 대표는 이날 TV, PC, 소프트웨어 등 전자산업의 거의 모든 부분에서 발생한 '선도기업 딜레마' 사례를 교훈삼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미래의 스마트 라이프를 앞장서 창조해나가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톱티어 위치에 안주할 경우, 자만심이 위기를 불러 올 것"이라고 지적한 뒤 "진정한 글로벌 혁신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성장통을 잘 극복하고 새로운 가치 창조를 위해 스스로 변화시키는 노력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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