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조종가능한 1인승 전기차 '티-큐브'가 대상

현대·기아차 연구원들이 신개념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였다.
현대·기아자동차(161,900원 ▼6,600 -3.92%)는 지난 9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2010 연구개발(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열고 연구원들이 직접 제작한 미래형 자동차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현대·기아 차량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원 4~7명이 팀을 이뤄 ‘차세대 운송수단(Free Mobility)’이라는 주제로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는 사내 공모전이다. 연구원들의 창의력 증진과 즐거운 연구 환경 조성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 실시됐다.
현대·기아차는 올 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75개 예선 팀 중 서류와 발표심사를 거쳐 본선진출 13개 팀들을 선발했고 본선 진출팀에게는 제작비와 작품 제작 공간 등을 제공했다.
본선 진출팀들은 약 6개월의 제작 기간을 거쳐 1인승 전기 운송수단, 시각 장애인 길 안내 도우미, 신개념 레저용 차량 등 ‘차세대 운송수단’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했다.
영예의 대상은 스마트폰 원격조종을 통해 차세대 운송수단의 청사진을 제공한 1인승 전기차 티-큐브(T-CUBE)가 선정됐으며 1인승에서 3인승으로 확장이 가능한 경량차 투모어(2MORE)가 최우수상을, 접이식으로 소형 이동수단인 미니지브이(MINIGV)가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티-큐브(T-CUBE)의 길미보 연구원은 “머리 속에만 있던 미래형 자동차 아이디어를 직접 작품으로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고 즐거웠는데 대상까지 받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세계적인 미래 자동차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웅철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총괄 사장은 "치열해지는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 팀워크 등은 더욱 중요시 될 것"이라며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통해 연구원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즐거운 연구개발 환경도 만들어 미래를 앞서가는 R&D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R&D 아이디어 페스티벌 최종 수상 팀들에게는 상금과 부상을 수여하고 수상작품들을 국내외 모터쇼 및 각종 사내 행사에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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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첫 회를 맞이한 R&D 아이디어 페스티벌은 일과 놀이가 공존하는 재미(Fun)있는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함은 물론 연구원들의 창의력 개발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인현대차(495,500원 ▼21,500 -4.16%)‘마이 베이비(My Baby) 디자인 프로젝트, 2009 광주비엔날레에 선보인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 현대·기아차그룹 학술대회 등을 통해 연구원들의 창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