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10년 르노삼성 "연내 새 10년 청사진 제시"

출범 10년 르노삼성 "연내 새 10년 청사진 제시"

파리(프랑스)=김보형 기자
2010.10.03 18:28

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 "판매와 생산 전부문 발전방안 발표"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지난 10년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안에서 입지를 다지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내수와 수출 등 전 부문에서 르노삼성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1일(현지시각) '2010 파리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래 10년을 준비하기 위한 판매와 생산 등 전 부문에 걸친 중장기 계획을 올 연말께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30만대 수준인 부산공장의 증설문제와 SM3, SM5, QM5, SM7 등 4개 차종에 불과한 차량 라인업 확대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GM대우가 내년 7개 이상의신모델을 출시하는 반면 르노삼성은 대형차인 '뉴SM7', 1개 외에는 신차가 없는 상황이다.

위르띠제 사장은 "르노삼성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라인업과 생산능력, 판매망 등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 세 가지 문제점 등을 아우를 수 있는 내수진작책을 연말쯤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안에서 르노삼성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그동안 르노삼성이 르노와 닛산과 신차계획 등과 1∼2년 차이를 뒀던 것을 앞으로 3사가 거의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면서 "르노-닛산 내에서도 보다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기업인 르노가 추진하고 있는 플루언스(르노삼성 SM3 전기차 모델)의 국내 생산과 관련해서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는 국내 업체들이 만든 부품을 우선적으로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르노 그룹 차원에서도 르노삼성과 한국산 부품 업체의 경쟁력을 높게 판단하고 있다"면서 "특히 얼라이언스인 닛산에서 한국 부품을 사용하게 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르노는 최근 전기차에 장착할 2차전지 공급 업체로LG화학(310,000원 ▲6,500 +2.14%)을 추가로 선정하는 등 한국산 부품확대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EU FTA 체결 효과에 대해 위르띠제 사장은 "FTA가 예정대로 내년 7월부터 발효될 경우 유럽에서 수입하는 디젤 엔진과 부품에 관세에 혜택이 적용될 뿐 아리나 유럽으로 수출되는 꼴레오스(QM5)도 혜택을 받게 되는 등 르노삼성에겐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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