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신사' 허창수 회장의 거미줄 인맥

'재계 신사' 허창수 회장의 거미줄 인맥

임동욱 기자
2011.02.17 19:20

차기 전경련 회장에 추대된 허창수GS(75,700원 ▼1,100 -1.43%)그룹 회장은 한국 재계 인맥의 한복판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재계 명문가와 촘촘히 엮여 있다.

그는 락희금성 공동창업주인 고 허만정 회장의 3남, 고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장남이며, 이철승 전 상공부 차관의 딸 이주영 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뒀다.

허 회장의 인맥을 파악하려면 2대를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의 조부로 경남의 거부였던 허만정 창업주는 사돈관계였던 LG 구씨 가문과 허씨 가문의 동업을 이끌어 냈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장인인 고 허만식 씨와는 6촌 지간이다.

허 창업주의 1남, 고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및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와 삼성을 공동 창업했다. 그가 99년 타계한 이후 삼양통상을 이끌고 있는 장남인 허남각 회장은 정문원 전 강원산업 회장과 사돈을 맺었고, 이는 현대차그룹으로 인연이 이어진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정문원 전 회장의 조카 사위다. 허정구 명예회장의 차남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다.

허창수 회장의 부친인 고 허준구 명예회장은 LG 구 창업주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 전 LIG손해보험 회장의 맏사위다. 허창수 회장의 동생은 허정수 GS네오텍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등 모두 4명이다. 이들 형제 5명 모두 고려대를 졸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화려한 혼맥으로 유명한 LG그룹과 맺어진 '혈육의 끈'은 허 회장의 영향력을 더욱 높힌다. 허 회장의 외조부인 구철회 전 LIG손보 회장이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 가문과 사돈을 맺으면서 두산가와 혈맥으로 이어졌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 이준용 대림그룹이 사돈이 되면서 대림가와도 연이 생겼다.

언론계와도 혼맥으로 이어진다. 허창수 회장의 사촌형인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각각 사돈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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