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다이어트의 비결

'갤럭시탭' 다이어트의 비결

유현정 기자
2011.05.09 07:37

DTW 방식 패널 도입, 신글래스 기술개발도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두께를 줄이기 위한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업체들의 '다이어트 전쟁'이 한창이다.

애플은 지난 3월 초 두께가 8.8mm인 초박형 아이패드2를 공개하며 태블릿PC 시장에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곧이어 북미이동통신전시회(CTIA)에서 이보다 0.2mm 얇아진 8.6mm 두께의 갤럭시탭 10.1과 8.9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올 초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했던 갤럭시탭10.1의 두께는 10.9㎜. 불과 수개월 만에 무려 2.3mm를 축소했는데, 그 비법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오는 6,7월 출시하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신제품 일부에 새로운 터치패널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다이렉트터치드윈도'(DTW) 방식으로, 정전식 터치패널 위에 투명전극 (ITO)필름을 입혔던 것을 ITO코팅으로 전환해 별도의 접합지 부착 공정을 줄이는 것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터치패널에는 ITO필름이 2번 입히는데 이중 하나를 ITO코팅으로 전환한 게 일부 신제품에 적용된다는 것이다.

DTW기술을 보유한네패스(18,730원 ▼710 -3.65%)는 ITO코팅 전환으로 터치패널 두께가 종전보다 30%가량 얇아지고 투명도와 감도는 10% 이상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정 자체도 간단해져 수율도 10~15%정도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 DTW공정이 안정화되면 전제품으로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리 기판의 두께 자체가 얇아지는 점도 초박형 기기 탄생에 한 몫을 한다. 터치패널에 사용되는 유리 기판의 두께는 2009년부터 점점 얆아져 올해에 유리 한 장의 두께가 0.2T(1T=1mm)가 될 전망이다. 터치패널에는 유리 기판 2장이 붙어 사용되는데 패널용으로 공급되는 유리는 0.4T가 되는 셈이다.

2008년에는 유리 한 장의 두께가 0.5T였고 지난해 0.3T수준으로 낮추는 신글래스(유리에 특별한 화학처리를 해 얇고 균일하게 만드는 과정) 기술이 개발됐다.

이밖에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의 초박화에는 연성회로기판(FPCB), 카메라 모듈 등의 기술 개선도 일조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