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수도권 곳곳이 '물폭탄'에 차량 통행이 통제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한경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0분 서울에 쏟아진 폭우로 한강 수위가 올라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중단됐다. 증산 지하차도와 동부간선도로 성동교-월계1교, 월릉교 서울방향 입구, 양재천 하부도로 영동1교-KT 앞 구간이 침수되는 등 출근길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께 서울-춘천선 17.4km 지점, 서울로 향하는 금남터널 출구부와 26.2km 이천터널 출구부, 춘천방향 11.7km 월문터널 출구부에서 비탈면 토사가 유실됐다. 이로 인해 본선 일부구간 차단조치 후 우회 소통 중이다.
서울외곽선 판교방향 23.2km 지점에서 토사가 유실돼 4,5차로 통행제한으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국도 46호선 남양주시 모란터널 앞 토사유실을 비롯해 국도 47호선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의 50m 길이 도로가 침수돼 배수작업이 진행 중이다.
중부지방 비는 29일까지 이어져 최대 250mm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오전 6시부터 28일까지 서울과 경기도, 충청 북부, 강원도, 서해5도 등에서 강수량은 50~15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이 예상된다. 충청 중부와 경북 북부, 제주 산간, 지리산 부근에는 30~80mm의 비가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