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145,200원 ▼6,300 -4.16%)의 11월 실적은 내수판매 급감 속에서도 해외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8.5% 증가했다. 올해들어 기아차의 월간 성장률이 한자리수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 3만9031대, 해외 20만2259대 등 총 24만1290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판매는 전체적인 산업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해 대비 11.4% 감소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모닝 8042대, K5 7162대, 스포티지R 3849대, 쏘렌토R 3125대를 기록했다.
올해 기아차의 내수판매 누적대수는 44만7947대로 43만9296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증가했다.
기아차의 11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분 10만8876대, 해외생산분 9만3383대 등 총 20만2259대로 지난해 대비 13.4% 늘어났다.
국내생산분은 9.5%, 해외생산분은 18.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는 신형 프라이드(3만5718)를 비롯해 포르테(2만9473대), 스포티지R(2만7288), K5(2만1013) 등이 실적을 이끌었다.
1~11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86만대로 지난해 147만8052대보다 25.8%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년에는 자동차 내수판매가 1.1% 감소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며 "해외 경쟁 업체들의 공세도 더욱 강화되고 있어 이와 같은 판매 하락세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