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금호산업, IBK투자證에 계열사 지분 9500억에 매각

단독 금호산업, IBK투자證에 계열사 지분 9500억에 매각

오상헌, 오수현 기자
2012.01.06 14:19

경기고속도로 지분은 제외

IBK투자증권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금호산업(5,350원 ▲60 +1.13%)자산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IBK투자증권은 금호고속, 서울고속버스터미널,대우건설(24,300원 ▲950 +4.07%)등 3개 계열사 지분을 묶어 950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MOU를 지난 5일 체결했다.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는 "당초 매각 자산에 포함됐던 경기고속도로 지분 25%는 이번 매각에서 제외키로 했다"며 "양측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 자산매각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대금납입 기한인 오는 4월 4일까지 IBK투자증권이 자금유치에 실패할 경우 이번 매각방안은 백지화된다"며 "이 경우 이들 계열사 지분을 분리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권단은 금호고속(100%), 서울고속버스터미널(38.74%), 대우건설(12.3%), 경기고속도로(25%) 등 지분을 한꺼번에 묶어 파는 패키지딜을 추진해왔다. 이는 금호산업 경영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합의한 자구계획안의 일환이다.

이번 MOU 체결로 IBK투자증권은 특수목적법인(SPV)을 설립하고 투자금 유지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금호산업은 IBK투자증권 SPV에 30%를 출자할 예정이다. 매각대금 1조원을 받아 현금유동성을 확보한 후 3000억원 안팎을 재투자해 향후 자산 가치가 올랐을 때 수익도 노리는 전략이다.

금호산업은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기업인 금호고속을 팔아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앞으로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해서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이 우선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호산업 채권단은 지난달 23일 금호산업의 계열사 지분 매각에 대한 본 입찰 결과 IBK투자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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