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대형SUV '투아렉, '10km/ℓ 넘어요'

[시승기]대형SUV '투아렉, '10km/ℓ 넘어요'

최인웅 기자
2012.02.04 06:00

다운사이징 기술로 연비 45% 향상(4.2리터 디젤)...가격 1억1470만원

↑뉴 투아렉
↑뉴 투아렉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대형 SUV 모델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8월부터 2세대 투아렉 3.0리터 6기통 모델(8090만원)과 4.2리터 8기통 모델(1억1470만원) 등 두 개의 디젤모델을 판매중이다.

기자가 시승한 모델은 4.2리터 모델로 폭스바겐의 다운사이징 기술이 적용됐다.

이전 세대의 10기통 모델과 비교해 보면 실린더 숫자는 2개가 줄고 배기량은 4910cc에서 4134cc로 줄어 들었다.

그렇지만 출력은 10% 향상된 340마력까지 낸다. 토크 역시 7%(81.6kg.m)로 향상됐다. 토크는 국내 판매중인 SUV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신형 투아렉은 길이가 4.75m, 높이가 1.73m에 달하는 육중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순간 가속력이 좋아졌다.

소형차 '골프' 만큼은 아니더라도 동급 SUV 중에선 가속페달의 응답성이 빠른 편에 속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종전보다 1.6초 단축된 5.8초다.

3.0리터 모델은 최고속도가 218km/h로 제한됐지만, 4.2리터 모델은 242km/h까지 낼 수 있다.

특히 4.2 모델은 100km/h이하의 중저속보다는 100~150km/h 사이에서 탄력을 받아 더 빨리 치고 나간다.

300마력이 넘는 출력이지만 연비 또한 기존보다 45% 향상된 10.4km/ℓ다. 배기량이 낮아진 탓도 있지만, 기존 6단에서 8단 변속기로 업그레이드 된 점이 큰 영향을 끼쳤다.

이 정도 덩치의 차들이 리터당 7~8km의 연비에 머무는 것을 고려하면 큰 장점이다.

다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선 실 연비가 다소 낮게 나왔다. 고속주행이나 신호가 없는 일반 국도에서 더 잘 어울리는 차라는 의미다.

차체 크기는 길이가 4755mm로 기존(4754mm)과 큰 차이가 없지만 폭은 12mm, 높이는 32mm 커졌다.

실내공간의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 역시 기존보다 38mm 늘어난 2893mm에 달해 더욱 뒷좌석이 넓어 보인다. 차체가 커졌어도 무게는 이전보다 157kg 가벼워졌다.

내외관 디자인은 폭스바겐의 고성능을 대변하는 'R-라인' 패키지가 적용됐다. 앞 휀더, 핸들, 도어 스커프 플레이트 등에 R-Line 로고가 새겨졌다.

새로 부가된 스포츠 서스펜션과 대형 20인치 알루미늄 휠, 스테인레스 스틸 페달 등이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4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이 기본 장착돼 일반적인 전륜 또는 후륜구동 방식에 비해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해 눈길 등 악천후 상황에서 유용하다.

↑뉴 투아렉 실내
↑뉴 투아렉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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