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온다… 벌써부터 들썩

K9,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온다… 벌써부터 들썩

최인웅 기자
2012.02.16 16:12

후륜구동에 이어 기아 승용차 최초의 4륜구동도 추가

↑K9 스파이샷
↑K9 스파이샷

"글로벌 시장에서 라인업을 리드하는 대표모델이자 기아차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 모델이 될 것이다"

이남수기아차(164,100원 ▼2,200 -1.32%)해외마케팅 담당이사가 K9을 두고 최근 외신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는 아직 해외시장 런칭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기아차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모델로 K9이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다.

K9은 기아차가 처음 개발하는 후륜구동세단으로 현대차의 플래그십 후륜모델인 '에쿠스'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차체크기와 엔진라인업은 에쿠스와 제네시스 사이에 위치하지만 기아차의 최고급 모델로 5월경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출시가 임박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에쿠스가 진출해 있는 북미시장에서 관심이 높다. 지난해 에쿠스는 미국시장에서 3193대, 제네시스(쿠페 포함)는 3만2998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전년대비 13% 늘어났으며, 에쿠스는 연간 3000대 목표를 넘었다.

아직 기아차가 K9의 해외진출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는 유럽과 달리 북미에선 이미 에쿠스나 제네시스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급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K9도 당연히 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기아차는 K9을 5월경 국내에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 4월 말로 당겨질 수도 있다. 이전 관례대로라면 해외 주요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여야 하지만 우선 국내 선점을 위해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부 외신 등에선 3월 제네바모터쇼나 4월 베이징모터쇼 등을 거론하고 있지만, K9은 우선 국내 판매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해외모터쇼에서 먼저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기는 미정이지만 국내 한 호텔에서 먼저 런칭한 이후 5월 말 부산모터쇼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K9'을 후륜구동으로 먼저 선보이고 향후 겨울철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4륜구동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내 승용차 중에선 쌍용차가 '체어맨W'에 4륜을 적용한 바 있지만 현대기아차 중에선 'K9'이 처음이다. 이후 점차 에쿠스, 제네시스 등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연구소 고위 관계자는 "아직 출시기기는 확정하지 못했지만 K9에 4륜구동을 추가로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미 개발을 완료해 국내외에서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운전자위주의 하이오너((high owner)용과 뒷좌석 위주의 쇼퍼 드리븐(Chauffeur Driven) 용을 모두 충족시키는 차가 K9"이라며 "주행안전성에서도 BMW나 벤츠 등에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그동안 스파이샷으로만 떠돌던 K9에 대해 지난 13일 기아차가 처음으로 공식 렌더링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K9에 대해 디자인, 성능, 신기술 등 기아차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새로운 개념의 대형세단으로 소개하며, 특히 디자인 역량이 최고로 발휘된 기아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외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은 처음으로 선보일 신기술에 집중돼 있다. 아직 기아차가 공식적으로 밝힌 내용은 없지만 스파이샷과 전문가 의견 등으로 예상해 본 첨단기술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업계서는 K9에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모션센서 마우스틱 등과 같은 기술을 채택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HUD는 차량속도와 같은 주행정보를 앞 유리창에 투영해 보여주는 장치이며, 모션센서 마우스틱은 마우스와 조이스틱이 합쳐진 형태로 단순한 버튼식 스위치 대신 조작이 쉬운 마우스 형태의 장치를 이용해 차량의 기능과 정보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볼보의 측면 사각지대경고장치(BLIS)와 유사한 기능의 '후측방 레이더 경보시스템'도 탑재가 유력하다. 이는 뒤쪽에서 빠르게 접근하는 차나 옆 차선의 사각지대에 있는 차를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 준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와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과 현대모비스가 국산화에 성공한 '인공지능형 전조등 시스템(AFLS)'이 적용된 헤드램프도 K9에 새로운 형태로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에쿠스와 제네시스에 실려 있는 모젠서비스와 차선이탈경보시스템이 각각 진화된 형태로 개발돼 '차량용 위젯 서비스'와 '전방추돌 경보시스템' 등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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