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비싼 기름값 때문에 연비 좋은 국산 SUV 차량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 시장을 둘러싸고 한 지붕, 두 형제간 경쟁이 치열합니다. 동생이 형을 멀리 따돌리고 나섰는데 어떤 내용인지 강효진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지난달 3천 9백대가 팔려나가며 국산 SUV 판매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아 스포티지R 입니다.
리터당 15.6KM의 1등급 연비와 눈에 띄는 디자인을 무기로 출시된 지 2년 가까이 되지만 아직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보니 중고차 몸값도 단연 최곱니다.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2년이 지난 이 차의 중고차 가격은 신차 대비 9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유 훈/ 기아차 강남영동지점
"최근 고유가 때문에 디젤 SUV를 많이 찾으시는 편입니다. 그 중에 기아차 SUV는 1등급 연비와 성능, 디자인이 좋아 고객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국내 SUV 시장을 동생인 기아차가 주도하는 동안 현대차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스포티지R은 모두 5만 2천대가 팔리면서 경쟁 차종인 현대차 투싼 ix보다 만대 가량 더 팔았습니다.
기아 쏘렌토R도 경쟁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를 만 4천대 이상 앞섰습니다. RV 차종 판매량만 보면 지난해 기아차가 현대차를 2배 가까이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현대차는 다음달 출시되는 신형 싼타페로 자존심 회복에 나섭니다.
현대차는 외부 디자인을 일부 공개하면서 사전 마케팅에 돌입했고 소비자들에게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어 내심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같은 엔진을 쓰고도 디자인 때문에 경쟁에서 밀렸던 현대차가 신형 산타페로 어느 정도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