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216,500원 ▼1,500 -0.69%)가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 5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 제43회 주주총회의 2-2 안건인 사내이사 선임과정에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의 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주주가 발언에 나서 주총 현장은 한 때 긴장감이 돌았다.
한 주주는 "회사의 주요현안에 대해 고개를 돌리고 해결하지 않는 최지성 대표이사는 이사의 자격이 없다며 사내 이사 선임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주주는 "삼성전자 해고 노동자와 삼성 노조 활동, 백혈병 문제 등에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대표이사가 그 역할을 수행하지 않기 때문에 선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2~3분간 진행된 이 주주의 이사 선임 반대 의견에 최 부회장의 선임을 찬성하는 주주들의 목소리도 높았다. 또 다른 주주는 "44년간 주식을 한 사람으로서 삼성전자만큼 주주들의 이익에 도움을 준 회사가 없다"며 "방금 반대한 이사선임을 반대한 주주가 반대 입장을 철회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주주들을 의견을 들은 후 "주주님들의 목소리 하나하나 듣고, 방금 말씀하신 주주님의 의견도 소통을 통해서 해결해나가겠다"며 "성실히 듣고 하나하나 실천해 나갈테니 선임 반대의견을 쳘회해주시겠느냐"고 했다.
이에 대해 최 부회장의 선임을 반대하던 주주도 "삼성전자 내부 임직원들의 현안에 대해 성실히 해결해 나갈 의지를 가져달라"며 "이사 선임 반대 의견을 철회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지성 부회장(CEO), 권오현 DS사업부문 부회장,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CFO) 등 3인의 사내 이사 선임안건이 주주들의 박수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