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LG화학(417,500원 ▲27,500 +7.05%)은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의 수를 7명에서 11명(사외이사 6명)으로 늘리는 한편 보수 최고한도액을 기존의 5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늘렸다. 아울러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의 의장 겸임 금지조항을 삭제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린 LG화학의 '제 11기 정기주주총회'는 의결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처리되면서 개회 시작 후 30여분 만에 끝이 났다.
사내이사에 김반석 대표이사가 재선임됐고 박진수 석유화학사업본부장과 박영기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권영수 전지사업본부장이 신규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김장주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와 김진곤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가 신규선임됐고 조준호 ㈜LG 대표이사는 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 되면서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게 됐다. 기존에 정관 25조(이사회의 의장)에서 '이사회의 의장은 이사 중에서 이사회가 선임하되,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사는 의장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던 것을 '이사회의 의장은 이사 중에서 이사회가 선임한다'고 변경해 김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맡을 수 있게 한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김반석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한 것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정관 변경도 이뤄졌다. LG화학은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조명관련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사업목적에 '전구 및 램프의 제조 및 매매'를 추가했다. 아울러 지난해 경영실적이 담긴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를 승인했다. 11기 배당안은 보통주 4000원, 우선주 4050원으로 결정됐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CEO)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전 사업 분야에서 Market Leader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는 전 임직원이 투철한 목표의식과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Speed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독자들의 PICK!
그는 이어 "급변하는 환경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Market Leader(시장 선도자)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전지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3개 사업본부 중심으로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며 "사업본부 중심의 경영 체제는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고 실행 속도를 높인다는 면에서 그 동안 LG화학이 추진해 온 Speed경영의 완성된 모습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지금까지 강점으로 자리 잡은 사업본부간 시너지 강화 활동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환경 변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남보다 빨리 제공함으로써 수익동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