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163마력의 2.0디젤 모델...4730만원, 연비는 17km/ℓ

높은 연비에다 엔진소음이나 진동이 가솔린 모델 못지 않은 수준으로 개선되면서 수입 디젤차가 각광을 받고 있다.
푸조의 플래그십 모델인 508 역시 이 같은 경쟁력을 갖춘 수입디젤 차종 중 하나다.
푸조는 BMW, 벤츠, 아우디 등과 달리 덩치 큰 차체와 고배기량 엔진, 럭셔리한 편의장치보다는 친환경적인 기술과 이산화탄소 배출 등 환경에 대한 문제를 더 우선시해 왔고 508은 이 같은 컨셉을 집약한 모델이다.
푸조가 지난해 출시한 508모델(4290만원)은 1.6리터 디젤엔진을 얹었고 마이크로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해 연비가 22.6km/ℓ에 달한다.
푸조는 올해 들어 출력과 토크를 대폭 높인 2.0 디젤모델(4730만원)도 내놓았다. 204마력까지 출력을 내는 고성능 2.2리터 GT HDi 모델(5610만원)도 판매라인업에 포함됐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508' 2.0 디젤모델로 1.6리터에 비해 출력은 50마력 이상 높아졌고 토크도 27.5kg.m에서 34.6kg.m로 25% 향상됐다.
다만 연비는 22.6km/ℓ에서 17km/ℓ로 다소 떨어진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유무를 감안하면 동급에선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올해의 차 내 손으로 뽑고, BMW도 타보자...올해의 차 투표 바로가기
차체크기는 쏘나타와 비슷하다. 전장이 4790mm, 폭 1850mm로 쏘나타에 비해 전장은 30mm 작지만 폭은 15mm 크다.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508이 2815mm로 쏘나타(2795mm)보다 20mm 넓다.
그래서인지 실내공간이 넉넉해 보인다. 뒷좌석에 성인 3명이 타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트렁크 공간은 기본 545리터로 최대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다. 뒷좌석을 접었을 때에는 최대 1581리터까지 적재공간이 확대된다.
달리기 성능은 육중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중량이 1625kg으로 동급모델보다 가벼워 빠르게 치고 나가는 편이다.
제로백은 9.2초(0=>100km/h)로 1.6리터 모델보다 2.7초 빠르며, 최고속도도 1.6리터보다 30km/h 가까이 높은 223km/h까지 발휘할 수 있다.
독자들의 PICK!
덕분에 가속페달에 대한 응답성과 순간적인 추월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508의 가장 큰 장점은 이러한 성능이나 차체크기에도 불구하고 4000만원대에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독일차에 비해 차체 크기와 연비 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
고유가 시대에 연비 좋은 가족형 세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한번쯤 고려해 볼만한 차다.
☞올해의 차 내 손으로 뽑고, BMW도 타보자...올해의 차 투표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