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임'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DS부문 분리 교섭 추진"

'재신임'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 "DS부문 분리 교섭 추진"

최지은 기자
2026.06.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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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찬성으로 재신임안 가결…DS부문 위원회 신설·과반노조 지위 회복 추진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총파업 예고시점을 하루 앞둔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6.5.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이 총파업 예고시점을 하루 앞둔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총파업 강행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 2026.5.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삼성전자(336,000원 ▲13,000 +4.02%) 최대 노동조합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가 최승호 위원장에 대한 재신임안을 가결했다. 최 위원장은 "노동위원회의 교섭단위 분리 제도를 활용해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 교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는 지난 24일부터 일주일간 최 위원장 재신임안에 대한 조합원 전자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87.5%(3만3550명)로 가결됐다고 30일 밝혔다. 함께 상정된 규약 개정안도 찬성 93.17%(3만5719명)로 통과됐다. 투표에는 재적 조합원 5만4165명 가운데 3만8336명이 참여했다.

최 위원장은 재신임안 가결 이후 입장문을 내고 "노동위원회 교섭단위 분리가 인정되지 않더라도 초기업노조 단독 교섭으로 DS부문에 더 나은 결과를 만들겠다"며 "이를 뒷받침할 DS부문 정책위원회를 출범시켜 집행부와 교섭위원을 사업부별로 (정하고) 목소리와 안건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DS부문 조합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과반 노조를 추구하는 동시에 노사협의회 장악으로 근로자대표 지위를 확보하겠다"며 "6월 각 사업부 경영현황 설명회가 진행됐으나 아직 해소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해 초기업노조가 답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초기업노조는 이같은 조치를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올해 사측과 '2026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한 직후 "조합원들의 실망과 제 잘못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겠다"며 재신임 총회를 공고했다. 재신임 공약으로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의 교섭단위 분리를 제시했다. 아울러 메모리 2명, 시스템LSI 1명, 공통 1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던 DS부문 집행부를 확대해 'DS부문 위원회'를 신설하고 조직의 의견을 교섭 과정에 직접 반영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초기업노조는사측과의 임금 교섭 과정에서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했으나 최근 완제품 사업 중심의 DX(디바이스경험)부문 소속 조합원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과반 노조 지위를 상실했다. 초기업노조의 80% 이상은 DS부문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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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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