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푸조, 1분기 車부문 순익 급감

르노·푸조, 1분기 車부문 순익 급감

송선옥 기자
2012.04.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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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유럽 시장 판매 취약"

유럽 자동차 시장 위축으로 프랑스 메이커들의 1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자동차 업체인 르노와 푸조시트로앵은 25일(현지시간) 전년대비 급감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경기침체로 유럽의 신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유럽 자동차 업체들의 험로가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르노는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95억40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지만 자동차 부문의 순익은 전년 동기대비 9.6%나 떨어졌다. 1분기 르노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7.9% 감소한 63만9498대로 집계됐다.

푸조 시트로앵은 그룹의 1분기 순익이 7.3% 감소한 142억9000만유로(188억7000만달러)로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41억유로를 상회하는 수치지만 자동차 부문의 순익은 14%나 급감했다.

지난해 정부의 인센티브 제도로 비교적 자동차 판매가 순조로웠지만 올들어 경제 환경 외에 치열한 중형 자동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자동차 부문의 순익 급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유럽의 경제 환경과 재정적자 위기감이 여전하면서 소비자들이 자동차 구매에 선뜻 지갑을 열고 있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르노의 제롬 스톨 최고판매책임자는 이날 열린 컨퍼런스에서 “유럽 자동차 시장이 우리 예상보다 훨씬 취약했다”면서도 “그러나 유럽외 지역의 매출은 예상보다는 순조로웠다”고 평가했다.

한편 르노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약 4%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 반면 유럽 자동차 시장은 3~4%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전망 5% 이상 위축보다는 낙관론이 강화된 수치다. 프랑스 시장의 성장률은 7~8%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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