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27,500원 ▼250 -0.9%),STX조선해양은 10일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서 가장 하위 등급인 '개선'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조선 업황이 워낙 안 좋다 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이날 대기업들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실적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체감도를 토대로 대기업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포스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등 6
개 대기업이 최고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STX조선해양 등 7개 대기업은 최하위 등급인 '개선' 평가를 받았다.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STX조선해양 등 조선사들이 최하위 등급 7개 기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3개를 차지했다. 이들은 대기업이면서도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에 해당되지 않는 조선사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소는 기본적으로 조립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기자재를 공급하는 협력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이 중요하고 그동안은 잘 해왔다고 자평한다"며 "그러나 최근 4년간 수주도 하나도 못하는 등 업황이 워낙 안 좋다 보니 협력업체들의 체감도가 안 좋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등급이라는 결과에 당혹스럽다"면서도 "앞으로 동반성장 분야에서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