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Life]복합연비 11.7km/ℓ(구연비 13.1km/ℓ)로 가솔린대비 30%↑, 가격 6280만원

지난해까지만 해도 국내에서 가솔린 모델만 판매하던 인피니티가 올 들어 디젤모델을 하나 둘씩 내놓았다.
지난 2월 SUV 모델인 'FX30d'을 들여 왔고 8월엔 세단 'M30d'를 선보였다. 고유가로 연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젤 모델을 수입했다.
M30d는 6280만원으로 가솔린 모델인 M37(기본형 기준)보다 530만원 비싸지만 M56보다는 2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M30d는 지난 8월 처음 나올 때만해도 가솔린 모델보다 덜 팔렸지만 지난달부터 가솔린 판매를 앞서기 시작했다.
10월 M37은 10대, M30d는 26대를 기록했다. 고유가가 지속되는 한 당분간 이 기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차체크기는 전장이 4945mm, 실내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900mm로 가솔린과 디젤 모두 동일하다.
내외관 디자인이나 실내인테리어 및 편의장치, 오디오시스템 또한 가솔린과 큰 차이가 없다. 다만 트렁크용량은 가솔린보다 디젤이 28리터 큰 450리터로 다소 넉넉하다.
가장 큰 차이는 엔진이다. M30d는 3.0리터급 디젤엔진이 장착, 238마력의 출력과 56.1kg.m의 토크를 낸다. 가솔린 모델인 M37보다 출력은 100마력 낮지만 토크는 20kg.m 가량 높다.
그래서인지 가속페달에 대한 응답성은 큰 차이를 못 느꼈다. 오히려 급가속이나 추월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디젤모델이 더 기민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물론 국내 소비자들이 인피니티 'G'모델을 처음 접했을 때 빠른 응답성 때문에 빨리 정착했듯이 M30d 역시 그 DNA는 그대로 유지했다.
인피니티 디젤은 독일 디젤차와는 엔진소음이나 진동에서 차이가 있다. 요즘 독일 디젤차는 가솔린과 같은 안락감을 강조하기 위해 최대한 가솔린과 같은 정숙함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인피니티 디젤은 가솔린과는 다른 디젤 특유의 배기음과 소음을 의도적으로 세팅한 것처럼 보였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묵직한 엔진음이 좌중을 압도한다. 약간의 진동도 느껴지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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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00km/h까지는 7초 이내에 올라갔고 좀 더 가속하자 진동과 소음이 잦아 들면서 차체가 탄력을 받아 치고 나갔다.
수동변속을 지원하는 7단 트랜스미션은 드라이브(D) 모드로 주행 중 정차 시 자동 중립으로 변환돼 차량 진동과 불필요한 연료 손실을 최소화 시켜준다.
덕분에 공인연비는 신 연비기준 11.7km/ℓ로(구 연비기준: 13.1km/ℓ)로 M37 가솔린대비 30% 이상 향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