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대한통운-GLS 합병, ‘글로벌 TOP 5 ’ 시동

CJ 대한통운-GLS 합병, ‘글로벌 TOP 5 ’ 시동

김태은 기자
2013.01.07 16:40

4월 1일자로 CJ대한통운이 CJ GLS 흡수합병…자산규모 5.5조원

CJ그룹의 물류계열사CJ대한통운(142,800원 ▼2,900 -1.99%)과 CJ GLS가 오는 4월 1일자로 합병한다. 이로써 자산규모 5조5000억원의 종합물류기업으로 새롭게 출범해 글로벌 톱5의 전문 물류기업에 시동을 걸었다.

CJ대한통운은 7일 CJ GLS와 1:0.3337633의 비율로 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양 사의 합병은 CJ GLS의 최대주주인 CJ㈜가 보유한 CJ GLS의 주식을 물적분할해 케이엑스홀딩스(KX Holdings)를 설립한 후, 최종적으로 CJ대한통운이 합병으로 자사주가 된 기존 CJ GLS 보유 CJ 대한통운 주식을 케이엑스홀딩스에 교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통합 이후 CJ대한통운의 주주는 CJ제일제당(20.1%), 케이엑스홀딩스(20.1%), 대우건설(5.3%), 아시아나항공(5.0%) 등이 된다.

통합전에는 (주)CJ가 CJ GLS 주식을 99.8% 보유하고 있었고 GLS는 다시 CJ대한통운 지분을 20.1% 갖고 있었다. GLS가 갖고 있던 주식은 합병으로 대한통운 자사주로 전환되는데 이를 KX홀딩스가 기존 GLS가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가치만큼 되도록 계산해 넘겨받는 것이다.

KX홀딩스라는 중간지주회사를 만든 것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손자회사를 둘 수 없다는 규정 때문이다. 통합법인은 CJ 자회사 CJ 제일제당도 지분을 갖고 있어 위치상 지주사 손자회사에 해당한다.

(CJ 대한통운, CJ GLS 합병 흐름도)

CJ GLS 주주에게는 1주당 CJ대한통운 주식 0.3116215주를 배정하고 주당 현금 230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로 인해 CJ대한통운이 지급할 현금은 약 339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이번 통합을 통해 CJ대한통운은 자산규모 5조5000억원의 대형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자산규모로 국내 1위, 매출 규모(2011년 기준 4조1284억원)로 3자물류 전문기업 중 1위다.

현재 CJ대한통운은 국내 육상운송과 해운항만, 택배 부문에서 1위이고 CJ GLS는 국내 W&D(내수물류) 1위 업체다. 양사의 합병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도 한층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지난해 3월 그룹 물류비전선포식 당시 2020년에 물류 사업 부문에서 매출 2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과 해외 네트워크 100개를 갖춘 ‘글로벌 TOP5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M&A, 주요 거점 지역의 사업 통합과 특수 물류 등 신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해 2020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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