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서울모터쇼] 로렌스 반덴애커, "한국 트랜디한 디자인과 프랑스 감성 융합시킬 것"

"르노삼성자동차의 한국 디자인센터 역량을 더 강화해 차세대 모델 개발에 반영하겠습니다."
로렌스 반덴애커 르노 디자인 총괄부회장은 28일 '2013 서울모터쇼'가 열린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르노삼성 디자인센터는 르노그룹이 전 세계 5개국에서 운영 중인 디자인 센터 중 프랑스 다음으로 크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반덴애커 부회장은 이날 르노삼성이 국내시장에 최초 공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3(프랑스명 캡처)와 소형차 클리오의 디자인 개발을 이끈 인물이다.
1990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디자인 시스템'에서 자동차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을 시작한 그는 2009년 르노그룹에 입사하기 전까지 아우디와 포드, 마쓰다에서 차량 디자인을 담당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자동차 주요 시장의 디자인 감성을 두루 섭렵한 셈.
반덴애커 부회장이 보는 르노삼성 한국 디자인센터의 특징은 '트렌디함'이다. 그는 "한국인들은 자동차 소비와 관련 매우 트렌디하고 첨단 기술을 받아들이는데도 빠르다"며 "특히 QM3를 디자인하는 과정에서 르노삼성 디자인 스튜디오와 피드백을 많이 주고받아 이를 반영시켰다"고 설명했다.
반덴애커 부회장은 이 같은 르노삼성의 디자인 역량과 '감성'이 강조된 르노그룹의 디자인 특성을 조화시켜 새 모델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는 "감성적이고 스타일리시한 QM3의 디자인을 보면 르노그룹의 디자인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갈 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의 디자인 전략은 이런 방향으로 융합될 것이며 특히 르노삼성 디자인센터의 전문성을 활용해 글로벌 프로젝트에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곧 국내시장에 출시될 QM3의 시장 안착도 낙관했다. 반덴애커 부회장은 "QM3는 지난 제네바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됐는데 이탈리아 기자단이 페라리의 '라 페라리'에 이어 QM3를 가장 흥미로운 차로 뽑았다"며 "매력적이고 실용적인 차로 한국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반덴애커 부회장은 "우리는 트랜드를 추종하지 않고 창조하고자 하며 이는 QM3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도 강조된 부분이었다"며 "르노그룹은 수비수가 아니라 공격수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