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9일 삼성은 그룹 차원의 금주(禁酒)·절주(節酒) 캠페인을 벌였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추석 연휴에 고향에서 오랜만에 가족, 친지와 친구들과의 술자리는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삼성의 한 관계자는 19일 "지난 1년 동안 금주 캠페인을 벌이면서 사내 회식 등의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며 "술자리 대신 공연을 함께 보는 등 문화생활을 함께 하는 회식 자리도 늘었다"고 말했다.
또 불가피하게 술을 마실 경우 '119' 캠페인을 통해 '1종류의 술로, 1차에서 9시전까지 끝내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런 금주, 절주 문화가 추석 연휴에도 오랜만에 만난 가족, 고향 친구들과의 자리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도 "명절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건네주는 술잔만큼은 마다하기 쉽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19일 삼성은 △ 과도한 음주와 강제 권주(勸酒)가 임직원 근무사기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 숙취로 인해 업무수행에 지장을 받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주폭(酒暴) 등 음주로 인한 폐해를 근절하자는 사회적 분위기에 동참하기 위해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술 못마시는 임직원을 괴롭히고 폭음을 유발하는 '벌주', '원샷 강요', '사발주'를 '3대 음주악습'으로 규정하고 금기사항으로 선포하기도 했다.
각 관계사가 음주악습을 금지하는 선포식을 실시하고, 과도한 건배구호 제창도 지양하도록 유도하는 등 다양한 절주(節酒) 캠페인을 실시해 음주 문화를 적극 개선했다.
삼성은 올 1월부터 그룹 주관의 신입·경력 입문, 승격, 임원양성 등 교육과정에서 절주 강의를 필수과목으로 반영해 건전한 음주문화 조성과 음주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폐해 △음주 관련 사고사례 △3대(大) 음주악습 금지 계도 △음주 없는 다양한 회식문화 등이다.
삼성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술이 필요 없는 회식문화 방안 △스포츠 활동처럼 건강증진과 조직단합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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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22만여명의 삼성 임직원들이 각자의 고향에서 홍보하는 '금주, 절주 캠페인'이 올 추석은 술 소비가 줄어드는 명절로 만들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