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ES300h, 한번 주유로 1000km는 거뜬

렉서스 ES300h, 한번 주유로 1000km는 거뜬

홍정표 기자
2014.06.21 14:10

[Car&Life]조용한 주행력과 편안한 승차감 돋보여

렉서스 ES 300h/사진제공=한국토요타
렉서스 ES 300h/사진제공=한국토요타

렉서스 ES300h는 독일 디젤차 일색인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올해(1월~5월) 1578대가 팔리며, 비독일차와 하이브리드로는 유일하게 베스트셀링카 9위를 기록했다.

디젤차의 투박한 주행능력을 부담스러워하는 운전자에게, 차량 구입 가격과 유지 비용을 모두 고려한 소비자들에게 많은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조용한 주행력, 높은 연비, 합리적인 가격 덕분이다.

국내에는 ES 300h는 표준형과 고급형으로 2가지 모델이 출시됐다. 수입 차량은 모두 렉서스 주력 생산기지인 토요타 큐슈공장에서 생산된다.

이 차량을 몰고 서울 성북동에서 파주 탄현면까지 왕복 123km를 달렸다.

외관은 돌출된 전면 중앙부와 타이어를 감싸는 펜더 구조로 스포티한 형체를 갖췄다. 간결한 디자인의 앞·뒤 코너부위, 볼륨감 있는 휠 아치로 강인한 인상을 더했다.

렉서스 ES 300h 실내 모습/사진제공=한국토요타
렉서스 ES 300h 실내 모습/사진제공=한국토요타

운전자는 센터페시아의 8인치 대형 디스플레이화면으로 자동차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리모트 터치 컨트롤러로 되어 있어 컴퓨터 마우스처럼 다루기도 쉽다. 운전 중 동작을 최소화 시켜 안전성을 높인 것이다.

실내공간도 여유롭다. 뒷좌석 레그룸과 무릎 공간을 새롭게 설계했기 때문이다. 휠베이스(45mm)를 확장하고, 뒷좌석 시트 등받이 두께를 줄여 뒷좌석 무릎공간을 71mm, 발 공간을 104mm 더 확보했다. 뒷좌석 머리 위 공간 역시 20mm 높였다.

시동버튼을 눌러도 운전석에서 큰 변화를 느낄 수 없다. 다른 차량은 약간의 떨림 또는 요란한 엔진음이 울려 퍼지는데, 전혀 듣지 못했다. 가속페달을 밟으니 차량은 빠르게 반응하며 앞으로 나갔으나 흔들림을 느낄 수 없었다.

자동차 전용 도로에 가속 페달을 더 세게 밟아도 차가 앞으로 빠르게 나갈 뿐 다른 변화는 느낄 수 없었다.

자동차를 타는 내내 너무 조용했는데, 3중 방음 유리를 윈드실드글래스는와 프론트도어 글래스를 모두 적용한 것도 한몫했다.

ES 300h는 렉서스의 강점인 안락한 승차감 이외에 유럽차처럼 강력한 주행능력과 연비효율성까지 모두 갖췄다.

ES 300h에 장착된 2.5리터 4기통 앳킨슨 사이클 엔진으로 도심연비(도심 16.1km/l)와 고속도로연비(16.7km/l)가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실연비는 18.0km/l가 넘었다.

한번 주유로 1000km는 족히 주행이 가능한 것 같은데, 최대 주행거리가 얼마나 될지 확인해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연비와 성능을 감안했을 때 가격도 합리적이다. ES300h 프리미엄 4950만원에서 6190만원이다. 최대출력은 203마력, 최대토크는 21.6kg·m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